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3

말레이반도를달리다_시즌2_03

이땅에 2013. 9. 5. 21:01

어제 오후에 낮잠을 잤더니 잠이 안오더라.

얼마나 뒤척거렸는지...

참 밤마다 이게 무슨 짓인지...

 

알람소리에 놀라 눈을 뜨니 8시다.

아~ 힘든 아침...

한참을 뒤척거리며 뜸을 들이다 겨우겨우 일어났다.

 

오늘은 푸트르자야를 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준비를 하는데 자전거가 문제가 있다.

기어가 이상하다.

비행기에서 눌려서 변속에 문제가 생긴거다.

 

이걸 고쳐야하는데...

 

프론터에 물어보니 이 근처에는 자전거 가게가 없고

초우킷에 가면 있을거란다.

먼 거리는 아니라 다행인데...

 

가는 도중에 자전거 가게를 발견했다.

11시에 오란다.

 

다시 초우킷으로...

하지만 초우킷에는 자전거 가게는 없었다.

동네를 몇바퀴 돌고 아까 그집으로...

 

수리는 했지만 돈을 너무 많이 받는다.

25링깃...

 

숙소로 돌아오려는데

그 가게 앞이 일방통행이라 돌아서 가려고 했는데

그만........

돌아도 너무 돌아버렸다.

시내를 관통하고 한참을 도는데

초우킷이다...

그자리로 돌아온거다...

이런...

 

그렇게 한참을 달려 숙소로 돌아왔다.

 

 

자전거 타고 돌다가 어제 그 촬영팀을 만났다.

어제는 구경꾼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스텝들만 있다.

저 사람들이 전부다.

 

잠시 쉬다가 다시 밖으로 이번에는 걸어서 초우킷으로...

그냥 시내구경 하는거다.

 

설렁설렁 구경하며 걷는다.

푸트르자야는 다음에 가는거지 뭐...

 

목이 말라서 주스 한 잔 마실려는데 아가씨가 어디서 왔냔다.

한국서 왔다니 자기도 가봤다고

동대문 이야기를 한다...ㅋㅋㅋ

 

 

 

 

 

 

 

 

 

 

 

 

 

 

 

 

 

 

 

 

초우킷까지 갔다가

메르데카 광장을 들러 돌아왔다.

먼거리 같아보이지만 그리 멀지는 않은거리다.

 

하루가 참 잘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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