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灣環島_Season4_30
8시에 일어났다.
밖에 나가보니 비가 많이 오는건 아니지만 조금씩 계속 내리고 있다.
샤워를 하고 또 나가보니 그래도 아까보다는 적게 온다.
그칠 것도 같은데...
10시30분인데 출발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이 어중간한 날씨가 괴롭힌다.
10:45. 출발
일단 무지개마을까지 가서 생각해보는걸로 하고 출발한다.
그런데 출발하고 500m 도 안갔는데 비가 내린다.
아...
돌아선다.
그리고 일단 식당으로 대피한다.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을 먹는다.
반찬을 한 가지 더 담았더니 85원이란다.
밥을 먹고 나도 비가 오락가락한다.
야영장으로 바로 가는 걸로 일정을 바꿔서 출발한다.
12:00. 5.0km
전련 발견
라면하고 음료수를 미리 산다.
근데 가다보니 전련이 한군데 더 있더라.
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모양이다.
12:35. 9.1km. 1시간13분 도착
야영장에 도착했다.
사장님은 안계시고 아들이 있다.
날 알아본다.
전화를 하더니 딸을 부른다.
그리고는 딸이 사장님한테 전화를 한다.
비가 오니깐 지붕이 있는 곳에서 텐트를 치라고 한다.
그리고 보스가 무료라고 했다고 한다.
다행히 걱정 안하고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야영장에는 지붕이 없고
지붕이 있는 곳은 고기 구워먹는 곳인데
오늘 학생들이 행사를 하고 있어서 행사 끝나고 텐트를 치면 된다고 한다.
3-4시쯤 끝날거라고 한다.
그 정도야 기다릴 수 있지...
비오는 야영장을 한바퀴 돌아본다.
사격장도 있고 썰매장도 있고 BBQ장도 있고 야영장도 있고
그리고 카페도 있는 제법 규모가 큰 야영장이다.
타이중 시내에서 10km에 위치해서 위치도 좋고
근데 난 이 정도 넓은 땅이면 사장님 엄청 부자겠다...뭐 이런 생각이 든다.
아직 손등이 회복이 안된다.
아프다...
사무실 앞에 좀 앉아 있다가
저녁 보급을 위해 711로 간다.
몇 가지 사서 다시 올라온다.
그런데 맨몸으로 올라오는데도 힘들다...
4시가 넘으니 행사가 끝난 듯하다.
텐트를 치고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는다.
저녁을 먹고 사장님한테 선물 드리러 내려갔는데
마침 외출하려고 하신다.
선물 드리니 카페에서 저녁 먹으라고 하신다.
먹었다고 했더니 커피라도 마시라고 하신다.
미안하게...
내일 아침에 일찍 출발해야 해서 인사를 미리 드렸다.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인사도 함께...
야경 참 멋지다....
타이중-야영장
* 달린거리 : 10.9km
* 전체시간 : 1:13
* 달린시간 : 0:52
* 최대속도 : 21.5km
* 평균속도 : 7.5km
* 주행평균 : 10.5km
* 누적거리 : 1,000.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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