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9

台灣環島_Season6_18

이땅에 2020. 2. 27. 20:01



7:25. 준비완료

새벽녘에 비가 엄청 쏟아지더라.

잠이 깰 정도로

비 때문에 시원하긴 했지만 이 습한 기운은 감당이 안된다.

 

6시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545분에 눈을 떳다.

비 그치고 날씨는 좋아졌다.

바람도 거의 안분다.

오늘은 타이중까지 가야한다.

따지아에서 야영을 하고 가는데 비가 올수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건너뛰기로 했다.

90-95km정도 될 것 같다.

초반에 산이 몇 개 있고 중반에는 거의 평지 그리고 마지막에 타이중 들어갈 때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코스의 난이도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거리가 멀어서 약간은 부담이 된다.

 

내려가서 새 주인아줌마랑 인사하고 출발해야겠다.

하지만 새 주인아줌마는 안보인다.

그 집 딸도 안 보인다.

일하는 아저씨가 잘 가라고 인사한다.










8:30. 10.5km

...

비가 쏟아진다.

일단 대피했는데 난감하다.









9:16. 18.4km

비맞고 8km를 왔는데 이 비가 그칠 것 같지가 않다.

하늘은 보면 많이 올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10:18. 29.7km

대피 할 만한데가 없는 구간에서 꼭 비가 많이 쏟아진다.

그 비 맞으며 한참 달려 대피하면 잦아들고...

뭐 이래...






11:10. 36.8km

바이사툰 711 에 도착했다.

점점 더 많이 내린다.

자전거를 세우는데 자전거여행자 한 명이 아는척을 한다.

대만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일본사람이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점심을 먹는다.




12:16. 47.9km

절반 넘기고 휴식

이제 44km정도 남았는데 비는 계속이다.






1:20. 57.9km

어딘지 모르는 동네를 지나고 있다.

가민이가 아마도 허우리쪽으로 안내하는 모양이다.

그나마 그쪽이 고도가 급하게 올라가는 곳이 아니라 다행이다.

이제 35km 남았고 비는 곧 그칠 것 같아 보인다.









2:40. 69.8km

비가 그치니 바람이 엄청나다.

은근 오르막에 바람까지...

달리는 방향이 바뀌어도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

이제 24km 남았다.








3;27. 78.5km

펑위안구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비가 쏟아진다.

일단 잠시 대피

이제 15km 남았다.









4:42. 95.1km. 9시간00. 도착

타이중 시내에 들어와서 오히려 잘 달린 것 같다.



샨완-타이중

* 달린거리 : 95.0km

* 전체시간 : 9:00

* 달린시간 : 6:28

* 최대속도 : 43.8km

* 평균속도 : 10.5km

* 주행평균 : 14.7km

* 누적거리 : 1,267.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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