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태국_36
뒤척거리다 7시에 잠을 깼다.
같은 밤
같은 아침
같은 피곤함이다.
오늘은 수판부리까지 45km정도 가면 되는 날이다.
뒹굴거리다 정리하고 또 뒹굴거리다 정리하고 반복하다보니 10시가 다 되간다.
10:10.
준비완료
짧은 거리를 달리는 날은 아침이 너무 여유롭다.
오늘은 수판부리까지간다.
가민이는 46km라고 나오지만
가민이가 가라는데로 가면
나중에 수판부리에 도착해서 엄청난 도로를 건너가야 하는 관계로
경로를 내 맘대로 정했다.
조금 더 달리더라도 그 도로는 피하고 싶은거다.
309번 도로로 가다가 33번 도로를 타고 가면 51km정도 된다.
그게 편하다.
천천히 가도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오늘도 안전운행!!!
11:33. 20.32km
15km정도에서 쉴려고 했었는데 쉴데가 없었다.
항상 그런게 안 쉬어도 되는데서는 쉴데가 많은데 꼭 쉴려고 하면 쉴데가 없다는거다.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더워져간다.
도로사정은 좋은 편인데 바람이 많이 분다.
조금 힘들다.
12:44. 37.22km
엉덩이가 조금씩 아파온다.
속바지 2개를 껴입어서 그나마 조금 나은데 그래도 아픈건 어쩔 수가 없다.
이제 체력이 바닥이 난건지 달리는게 힘들다.
도로사정도 좋은데 말이다.
1:35. 48.51km. 3시간20분 도착
수판부리에서는 항상 빅씨 근처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다른데를 선택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짐 내려놓고 근처에 있는 숙소 근처 한바퀴 돌고
로투스 들러 저녁거리 하고 간식거리 장만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공유....로투스 광고모델이었구나...)
이렇게 하루가 간다.
앙통-수판부리
* 달린거리 : 48.52km
* 전체시간 : 3:20
* 달린시간 : 2:54
* 평균속도 : 14.5km
* 주행평균 : 16.7km
* 최고속도 : 29.4km
* 누적거리 : 1,634.9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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