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0
2010_悠悠自適 旅行記_07
이땅에
2010. 10. 17. 01:22
5시50분에 눈을 떴다.
밤새 그치지 않고 내리던 비 때문에 계속 잠을 설쳤다.
눈은 여전히 토끼눈이지만 그래도 어제보단 조금은 좋아진 것 같다.
루앙프라방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새벽 탁밧이다.
물론 본 적 없다.
일찍 일어난 김에 그걸 보기로 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냥 외국인 관광객들만 서성이고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건 뭐지~~~
한참 앉아 있다가 그냥 돌아서기 아쉬워 시장 구경하면서 쌀국수로 아침을 해결한다.
그러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다시 눈을 뜨니 10시반이다.
일어나 비 맞으며 동네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와 다시 뒹굴고...
좋긴 좋은데...
비가 언제 그칠려나...
늦은 오후가 되자 비가 좀 잦아들기 시작한다.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비가 그치지는 않고 계속 내린다.
여전히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여전히 난 길 위에 서있다.
하루 종일 내린비가 해가 지자 멎는다.
오늘도 역시 야채부페다.
시장안에도 야채부페가 있는데 여긴 10,000낍이다.
어제 먹었던 곳보다 비싼 대신 접시가 좀 더 크고, 좀 더 다양하다.
한 접시 가득하게 담고 맛있는 저녁을 즐긴다.
한국에는 왜 이런 곳이 없는걸까?
저녁을 먹고 야시장을 어슬렁 거린다.
그러헥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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