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0
2010_悠悠自適 旅行記_09
이땅에
2010. 10. 17. 02:08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잠을 청하고 싶었지만 잠이 다깨버렸다.
세수만하고 길을 나선다.
무작정 걷는다.
좀 걷다가 이발소를 발견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아저씨가 들어오란다.
사진 찍어도 된다는 허락으로 받아들이고 사진을 찍는다.
웃으며 일하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한참을 걷다보니 큰 시장이 나온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기에
난 시장을 무척 좋아한다.
시장을 돌다 커피파는 곳 발견...
하지만 커피 파는 총각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
옆가게 아줌마의 도움으로 겨우 시켰다.
라오커피 한잔...
하지만 역시 진하다...
여기 사람들은 커피를 볶는게 거의 태우는 수준이라던데
가는 곳마다 맛이 거의 비슷하게 진하다.
자판기 커피나 별다방 커피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쩜 안맞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라오커피 특유의 맛은 일품이다.
비온 후에 구름이 더위를 막아주었는데
구름이 걷히면서 점덤 더워진다.
일단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특별히 갈 곳은 없지만 그래도 갈 곳은 많다.
오후가 되면서 다시 해가 나고 사진찍기에는 좋아졌지만
더운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비엔티안이나 방비엥보단 덜 더워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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