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06

2006_사진으로 만나는 미얀마_24_인레

이땅에 2009. 5. 15. 15:25

 

 


 

수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이다.
시골에서 소 여물 주는 일이 아이들의 몫이듯
소의 더위를 식혀주는 일은 이곳에서도 아이들의 몫인 것 같다.
소가 우리 시골의 소보다 훨씬 덩치가 큰데 감당이 되는건지...




 


 

한참을 보트를 달려 어딘가에 도착한다.
내려서 저쪽으로 가란다.


순간 당황스럽지만 영어가 전혀 안되는 사공이라 물어볼 수도 없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들어섰는데 5일장이 서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설마 여길 보고 오라고 한건가 싶다.

 

그냥 이것저것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쪽으로 탑들이 보인다.
'아! 저기가 인떼인이구나 근데 저길 어떻게 가지?'라는 고민이 밀려온다.


근데 다행이도 사공이 뛰어오면서 따라 오란다...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따라가니 누군가 이야기했던
다리도 나오고 대나무 숲도 보인다.
입구에는 골프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고 다리 밑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카메라 피를 내고 역시나 지붕이 덮여있는 긴 통로를 걸어간다.


그 긴 통로에 상점들이 쭉 들어서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중간중간에 빈 가게도 있고
낮잠을 자는 사람도 있고 기타치고 노래하는 사람도 있고
삼삼오오 모여 수다떠는 사람도 있고
다들 장사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멋진 곳인데
왜 관광객들이 없는걸까?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외국인은 나 하나 뿐이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시장갔다 돌아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엄청난 양의 짐을 이고지고 보트에서 내린다.




이렇게 또 하루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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