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_시즌6_이번엔 홍콩이다_intro
방학 시작하면서 자전거여행을 포기하고
계획을 바꾸었었는데
그게 내맘대로 잘 안되더만...
내 뜻과는 다르게 방학이 끝이나간다.
역시나 여행은 해외로 나가야 계획대로 진행이된다.
방학 때는 무조건 나간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그래서 떠난다.
오래전에 275,400원짜리 홍콩행 티켓을 확보해 두었다.
물론 이것보다 더 싼 티켓도 있었지만 그건 잡지를 못했다.
그래도 이 가격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성수기 항공권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세부행이랑 홍콩행이 같은 시간 출발인데
두 비행기의 승객은 300명이 넘는데
체크인 데스크는 4곳 밖에 없다.
속도는 느리고...
줄은 줄어들지 않는다...
거의 한시간 가량이 걸려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한다.
최근에 계속 인천출발을 했더니
김해공항이 낯설다.
홍콩까지는 세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저가항공이긴 하지만
좌석간격도 많이 좁지도 않고
간단한 기내식(?)도 준다.
물론 음료수도 준다...
하지만
엄청나게 흔들린다.
그래도 그럭저럭 탈만은 한데
세시간 이상 타는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홍콩 첵랍콕공항에 도착
입국수속을 하고
짐을 기다린다.
역시나 오늘도 내집은 늦게 나온다...
옥토퍼스카드를 사서
밖으로 나온다.
동남아 특유의 후끈함이 몰려온다.
얼른 A21번을 타고 시내로 향한다.
A21번은 안내방송은 없지만 다음 정류장 표시를 해준다.
내가 내릴곳은 야우마테이
몽콕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되는데
몽콕 표시가 나오길래 마음편하게 기다렸는데
야우마테이는 안나온다.
아차싶어 내렸는데
한참을 지나버렸다.
침사추이 한정거장 앞까지 와버린거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는다.
먼거리는 아니라 다행이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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