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1

여름여행_시즌6_이번엔 마카오다_04

이땅에 2011. 9. 3. 23:51

 

 

 

 

 

 

 

 

 

 

 

 

 

 

 

 

 

 

 

 

 

호텔에 짐을 맡겨 놓고 나와 시내버스를 탄다. 

(마카오에서 시내버스를 탈 때는 잔돈을 돌려주지 않으므로 동전을 꼭 준비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 마카오 반도와 거의 비슷한 모습의 타이파를 지난다.

그리고 한참을 더 달려 콜로안에 도착한다.

 

친절한 기사 아저씨가 내리라고 알려준다.

버스에서 내리니 동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정말 작은 마을이다.

이곳이 100년 전까지만 해도 해적들의 본거지였다고한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작은 시장도 있고 슈퍼도 있고 학교도 있고

성당도 있고 사원도 있다.

그리고

에그타르트의 원조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도 있다.

 

슬렁슬렁 걷는다.

골목이 참 이쁘고 운치가 있다.

 

워낙 작은 동네라 한바퀴를 도는데 몇분이 걸리지 않는다.

한바퀴 돌고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로 향한다.

이 작은 동네에 매장이 새군데나 있다.

에그타르트는 하나에 보통 3-6$ 정도 한다.

(산수이포에서 3개 5$에 먹은 적도 있는데 맛이 괜챦았었다)

하지만 이 집은 무려 8$란다...

헐~~~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지만 8$나 주고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워

하나만 사서 맛만 본다...

원조라 그런지 맛은 좋다....

 

그늘에 앉아서 쉬다가

물 한 통 사서 마시고 다시 동네를 한바퀴 더 돌아본다.

 

여기 너무 좋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너무 좋다.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기를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