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2

2012_말레이반도를 달리다_11

이땅에 2012. 2. 26. 23:51

 

 

웰컴투말라카....별거 아니지만 기분 좋은 글이다...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 성당(St. Francis Xavier's Church)

 

자비에르는 중국과 인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 크리스트교를 전파한 위대한 선교사로 이곳 말라카에도 가톨릭의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1894년에 지은 성당이 바로 자비에르 성당이다.

 

참고로 마카오에도 같은 이름의 성당이 있다.

http://blog.daum.net/nophoto/434

 

 

 

 

크리스트 교회 (Christ Church)

 

스텟허스 근처의 광장 한쪽 끝에는 밝은 붉은 색의 크리스트 교회라 불리는 네덜란드 개신교가 1753년 세인트 폴 교회를 대체하기 위해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지어졌다.

 

폴란드에서 분홍빛 벽돌을 가져와서 현지 홍토로 붙였으며, 천장의 들보들은 한 그루의 나무에서 잘라내서 만들었고 손으로 직접 만든 의자가 200년 전의 모습 그대로 놓여있다.

 

 

 

스탯허스 (The Stadhuys)

 

타운광장 내에 있는 스탯허스는 무거운 목재로 된 문과, 두꺼운 붉은 벽 그리고 철제 세공한 경첩으로 만들어졌는데, 말라카에 있는 네덜란드 식민지시대의 가장 인상적인 유적이다.

 

1641년과 1660년 사이에 지어진 이 건물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네덜란드식 건물이며, 뛰어난 네덜란드 석공과 목공술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연어살 빛의 붉은색으로 페인트 된 이곳은 네덜란드 공직자의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말라카의 역사, 인종학 그리고 문학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인트 폴 교회 (Saint Paul's Church)

 

스텟허스에서 세인트 폴 언덕 꼭대기까지 나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세인트 폴 교회의 폐허가 남아있다. Duarte Coelho로 알려진 포르투갈의 장군이 1521년 시내에서 제일가는 카톨릭 교회를 만들기 위해 지은 성당이다.

 

네덜란드인이 점령을 하고 난 뒤에는 이 성당의 이름을 세인트 폴 교회로 개명하였으나, 1753년 크리스트 교회가 완공되었을 때, 세인트 폴 교회를 사용하지 않고 네덜란드인들은 이 언덕을 명인들을 위한 묘지로 사용하였다.

 

성 프란시스의 대리석 상은 400년 이상 동안의 그의 유치기간을 기념하고 있다.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이 교회는 훌륭한 전망을 지니고 있고, 건물 내부에는 네덜란드 묘비가 있다.

 

 

 

 

항리포(Hang Li Poh)우물과 부킷 차이나(Bukit China)

 

15세기 중엽, 명 황제는 두 나라의 관계를 맺기 위해 딸인 항리포를 술탄 만소 샤에게 시집을 보냈는데, 시집올 때 500명의 시녀를 포함한 아주 많은 수행원을 데리고 왔다. 부킷 술탄(Bukit Sultan)은 술탄이 부인에게 준 선물로 이곳에 그들의 집을 지었으며, 삼포콩 사원 옆에는 따라온 수행원들이 그녀 개인용으로 우물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 우물은 이 도시의 주요 급수 공급원이기도 했다. 이는 또한 물에 독극물을 타거나 물 공급을 끊어버리는 방법으로 반대세력이 노리는 최고의 목표물이었는데, 가뭄 기간동안에도 한번도 물을 마르는 적이 없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소원을 비는 우물로 유명한데, 우물에 동전을 던지면 말라카를 다시 찾아오게 된다고 믿고 있다.

 

부킷 차이나는 25헥타르 이상 중국인 묘지로 덮여져 있는 두 개의 언덕이 합쳐진 것으로, 총 12,000개 이상의 무덤이 있는데, 어떤 것은 명 왕조 때로 거슬러 올라가며, 중국 외지에 있는 가장 큰 묘지라고 한다.

 

 

부킷차이나에는 엄청난 중국인들이 몰려온다.

외국에 있는 중국인들의 묘지 중 가장 크다는 것 때문이겠지...

하지만 무덤에 올라가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지 밑에 있는 사당에서 향만 피우고 돌아간다...

왜 온거지?

차라리 바로 옆에 있는 말레이인들이 조용한 무덤이 더 나은듯...

 

 

 

 

 

숙소를 옮겨야 해서 점심을 먹고 짐을 찾아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선다.

시내로 가면 금방인데 길이 너무 막히고 복잡해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일방통행에 대한 생각을 안한거다...

 

그만...

길을 잘못 들어선거다.

한참을 신나게 달리다보니 아닌 것 같다...

길을 잃었다 싶을땐 고민하지 말고 원점으로 돌아오는게 중요하다.

 

걸어서고 30분이면 가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이 걸려 예약해 둔 숙소로 왔다.

 

짐을 방에 두고 다시 시내로 나온다.

오전에는 조용하더니 오후가 되니 역시나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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