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말레이반도를 달리다_21
역시나 잠은 일찍 깨고...
더 자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되고
9시5분에 출발했다.
숙소에서 시내까지 5km나된다.
당황스러운 거리다.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도 아닌 것 같았고
왜 그런 곳에다 호텔을 연걸까? 궁금하기만 하다.
5km정도 달려 도착한 순가이페타니 시내
말레이시아는 어딜가나 시계탑이 있다.
작고 아담한 시내를 뒤로 하고 달린다.
10:33 20.20km
속도가 너무 잘 나온다.
자전거 이제 거의 다 탔는데 말이다.
초반에 그렇게 속도가 안나와 힘들게 하더니
이제 적응이 되었는데...
오늘도 너무 잘 달리고 있다.
오늘 달릴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잘 달리면 안되는데 말이다.
그래서 자꾸 쉬어간다.
12시30분에 버터워스에서 페리를 탄다.
자동차가 먼저 탑승하고
그 뒤에 오토바이가 탑승한다.
나는 오토바이 뒷줄에 서있다가 따라간다.
20분 가량이 걸려 페낭섬에 도착
예약한 호텔로 간다.
3km 정도를 달려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니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예상대로 2시에 체크인을 할 수 있단다.
짐을 맡겨두고 근처를 돌다가 푸드코트 발견
밥을 먹고 어슬렁 거리다 시간이 돼서 호텔로 가 체크인을 한다.
방 상태가 좋을 거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이건 너무 작다...
그저께 잔 곳에 비하면 5분의 1정도...
하나 어쩌랴...
짐을 풀어 놓고
시내로 나간다.
조지타운은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며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곳이다.
구시가지를 한 바퀴 돌았는데 왜 진주인지를 모르겠다.
복잡하고 정신없기만 할 뿐이다.
오히려 말라카가 훨씬 더 좋은듯...
몇일 후에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갈 것을 대비해
버스터미널의 위치를 알기 위해 페리터미널 근처엘 갔는데 그긴 아니었다.
누군가의 글에서 페리터미널 옆이라고 하던데 그긴 시내버스터미널...
숙소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니봉이라는데 터미널이 있다네...
뻘찟한거지뭐...
난 지금 버터워스에 있다.
* 순가이페타니-조지타운
달린거리 : 48.9km
달린시간 : 4:09
최고속도 : 36.6km
평균속도 : 15.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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