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2

2012_말레이반도를 달리다_23

이땅에 2012. 3. 1. 22:19

오늘은 자전거로 페낭섬을 돌기로 했다.

9시10분에 호텔을 나선다.

 

일방통행길이 익숙해질때도 된 것 같은데

아닌 모양이다.

 

 

 

10:14 19.58km

일방통행 길이 끝이나고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페링기에 다왔구나 생각하고 달렸는데

트레일러 없이 달리다보니 속도가 너무 잘 나와서 페링기를 지나쳐버렸다.

 

 

 

 

 

11:26 34.80km

가볍게 산 하나를 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넘은 산인데 너무 쉽게 넘어버렸다.

발릭푸라우에 도착 콜라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한다.

 

 

11:50 39.33km

두번째 산을 넘는다.

첫번째 산은 쉽게 넘었지만

두번째 산은 경사가 급해서 쉽지가 않다.

쉬엄쉬엄 간다.

 

 

1:10 50.89km

산을 넘어서니 급경사가 이어진다.

속도가 장난 아니게 나온다.

순간 최고속도가 57km까지 나온다.

 

산을 내려오니

상당히 홍콩스러운 분위기의 동네가 나온다.

 

조금 더 달리니 극락사, 여기 말로 켁록시가 나오는데

주변 환경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어진 절이다.

페낭의 대표 관광지이지만

멀리서만 봐도 견적 딱 나와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2:05 숙소 도착

 

페낭의 절반 정도를 돌았다.

도무지 진주를 찾지 못했다.

 

나만 그러게 생각하는건가?

 

페링기를 지나 푸라우까지 갔다가 더 밑으로 가지 않고 돌아오는 길을 택했는데

가면서 산을 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그 산의 남쪽 부분을 넘어야 하는 험한 길이었지만

트레일러 없이 달리니 정말 속도가 잘 나오더라.

산을 두 개나 넘었지만 평속은 비슷하게 나왔으니...

다음 여행에 트레일러 가지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하는건지 고민이다.

 

난 지금 조지타운에 있다.

 

 

* 페낭섬 반바퀴

달린거리 : 61.3km

달린시간 : 4:57

최고속도 : 57.0km

평균속도 : 14.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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