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말레이반도를 달리다_23
오늘은 자전거로 페낭섬을 돌기로 했다.
9시10분에 호텔을 나선다.
일방통행길이 익숙해질때도 된 것 같은데
아닌 모양이다.
10:14 19.58km
일방통행 길이 끝이나고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페링기에 다왔구나 생각하고 달렸는데
트레일러 없이 달리다보니 속도가 너무 잘 나와서 페링기를 지나쳐버렸다.
11:26 34.80km
가볍게 산 하나를 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넘은 산인데 너무 쉽게 넘어버렸다.
발릭푸라우에 도착 콜라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한다.
11:50 39.33km
두번째 산을 넘는다.
첫번째 산은 쉽게 넘었지만
두번째 산은 경사가 급해서 쉽지가 않다.
쉬엄쉬엄 간다.
1:10 50.89km
산을 넘어서니 급경사가 이어진다.
속도가 장난 아니게 나온다.
순간 최고속도가 57km까지 나온다.
산을 내려오니
상당히 홍콩스러운 분위기의 동네가 나온다.
조금 더 달리니 극락사, 여기 말로 켁록시가 나오는데
주변 환경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어진 절이다.
페낭의 대표 관광지이지만
멀리서만 봐도 견적 딱 나와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2:05 숙소 도착
페낭의 절반 정도를 돌았다.
도무지 진주를 찾지 못했다.
나만 그러게 생각하는건가?
페링기를 지나 푸라우까지 갔다가 더 밑으로 가지 않고 돌아오는 길을 택했는데
가면서 산을 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그 산의 남쪽 부분을 넘어야 하는 험한 길이었지만
트레일러 없이 달리니 정말 속도가 잘 나오더라.
산을 두 개나 넘었지만 평속은 비슷하게 나왔으니...
다음 여행에 트레일러 가지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하는건지 고민이다.
난 지금 조지타운에 있다.
* 페낭섬 반바퀴
달린거리 : 61.3km
달린시간 : 4:57
최고속도 : 57.0km
평균속도 : 14.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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