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2

2012_메콩강따라 5,000리_13

이땅에 2012. 9. 10. 00:39

 

어제 푹 쉬고 낮잠까지 잔 덕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혼자서 이 호텔을 지키는게 쉬운 일이 아닌거지...ㅋㅋㅋ

 

자다깨다를 계속 반복하다

6시경에 눈을 떳다.

밤 12시경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도 그대로다.

많이 오는건 아니지만 쉬 그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어제 저녁에 사둔 스티키 라이스를 먹으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7시경이 되니 비가 드디어 그쳤다.

출발이다.

 

 

 

 

7:10, 출발

 

7:24, 선착장 도착

 

7:32, 도강 완료

이제부터 90km를 달려야한다.

 

 

8:09, 13.9km

아침 속도는 나쁘지는 않다.

도로사정도 좋은 편이고

하지만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달리기가 조금 힘들다.

 

9:05, 29.5km

편하게 쉴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워 그냥 서서 쉬기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같은 곳에서는 쉽게 쉴 곳을 찾을 수가 있었는데

이쪽으로 오면서 쉴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9:28, 34.3km

국경 도착

 

콜라 한잔 마시며 쉬어야지 했었는데

마땅히 쉴만한 곳을 찾지 못하다 국경까지 와버렸다.

 

라오스는 라오스데로

캄보디아는 또 캄보디아데로

나름의 이유를 대며 삥을 뜯는다...

 

기분 안좋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9:50, 수속 완료

57,500kip 남은것을 6$로 교환

 

10:00, 다시 출발

 

 

10:35, 45.0km

도로사정은 라오스보다 캄보디아 쪽이 좋은데 여긴 더 쉴 곳을 찾기가 힘들다.

사람들도 거의 살지 않고...

 

11:16, 55,1km

도로가 아무리 좋으면 뭘하나...

지루한데...

 

 

11:54, 64.2km

지루함의 연속이다.

마을도 없고, 가게도 없고...

 

12:35, 73.2km

 

1:06, 79.3km

타이어가 이상하다. 바람이 자꾸 빠진다.

아마도 펑크가 난듯하다..

 

바람 넣고 다시 출발

 

2:27, 93.0km

바람 한번 더 넣고

 

2:50, 스퉁트랭 도착

 

 

시내로 접어들어 첫 번째로 보이는 호텔로 곧장 들어왔다.

아마도 이 동네에서 제일 좋은 곳인 듯 한데

15$부터 시작이다.

 

피곤해서 다른데 돌아볼 힘도 없고

그냥 체크인을 했다.

 

 

샤워를 간단하게 하고

밥을 먹기 위해 시내로 나가본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한산하다.

 

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는다.

 

아 피곤하다...

 

 

* 달린거리 : 97.2km

* 전체시간 : 7:37

* 최대속도 : 36.2km

* 평균속도 : 1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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