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3

말레이반도를달리다_시즌2_05

이땅에 2013. 9. 7. 00:39

모기와 시끄러운 에어컨 소리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겨우겨우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7시55분이다.

알람을 8시에 맞춰놨었기에 아직 시간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눈을 뜨니 9시다...

헐~~

정말이지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아마도 알람을 켜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많이 달리는 날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준비를 하고 나오니 9시50분이다.

출발한다.

 

 

10:50, 17.3km

날씨도 좋고 도로사정도 좋고 속도도 잘 나온다.

17km나 와버렸다.

 

 

 

11:35, 27.0km

속도가 잘 나오는건 좋은 일이지만

사실 좀 지루하다.

 

 

이제 29km 남았다.

 

 

 

 

12:45, 43.9km 도착

 

예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창문이 없는 방을 예약했었다.

여기와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5링깃 차이다.

창문 하나에 5링깃이다.

 

 

 

 

 

 

짐을 내려놓고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도로에 사람들도 별로 안보이고

여기 너무 조용한 시골이다.

 

식당이 안보여 맥도날드에 들어간다.

오랜만에 먹는 햄버거인데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자주 먹을 일은 없지만...

 

 

 

 

 

한참을 걸어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시 낮잠을 자고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간다.

저녁 무렵이 되어가니 야시장이 생긴다.

 

테스코 들러서 린스 하나 사고 빵 몇 개 산다.

그리고 야시장에 들러 덮밥하나 산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짐 정리를 하려는데

자전거 체인의 기름이 커텐에 묻어있다.

아~~~

이게 웬일...

슈퍼에 가니 오일크리너가 있어서 사와서

커텐에 묻은 기름을 닦는데 기름은 빠지는데 얼룩이 생긴다.

결국 커텐 빨았다.

여러 가지로 피곤한 하루다...

 

 

클랑-쿠알라세랑고르

* 달린거리 : 43.9km

* 전체시간 : 3:00

* 최대속도 : 27.8km

* 평균속도 : 19.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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