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3

말레이반도를달리다_시즌2_07

이땅에 2013. 9. 10. 22:16

오랜만에,

정확하게 말하면 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 아주 편하게 잠을 잤다.

11시 조금 넘어서 누웠는데 바로 잠들었고 눈을 뜨니 8시다.

이제 여행에 적응이 되어가는건지 호텔 컨디션이 좋은거였는지,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였는지....

 

약간 비싼 호텔이라 아침이 포함되어있다.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는데 상태는 별로다...

 

9:46, 준비 끝

 

 

 

10:40, 15.0km

속도가 너무 안나온다.

평지인듯한데 20km를 넘기기가 힘들다.

바람도 많이 불고...

 

오늘은 저 지평선 끝까지 달려야될 듯...

 

 

11:37, 29.0km

이 지역은 힘들다.

마을도 없고, 가게도 없고, 쉴데도 없고...

 

 

 

 

 

12:14, 38.2km

23km째 달리고 있는데 가게는 없다.

 

 

12:30, 39.2km

24km만에 가게 발견.

어찌 반가운지...

 

1:10, 48.2km

거의 다와가는데

오늘은 햇볕이 많은 날이다.

너무 뜨겁다.

 

1:43, 55.6km, 3:55 도착

 

역시나 예약한 방이 창문이 없다.

10링깃을 더 주고 창문 있는 방으로 바꾼다.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역시나 작은 동네다.

 

별로 볼게 없다는거지...

 

 

 

 

 

 

 

한국에서 시티아완에 대해 검색을 해서 교회박물관이라는 곳을 체크해두었다.

시간도 많고 해서 슬렁슬렁 걸어서 갔는데 의외로 거리가 멀었다.

 

중국에서 이주해 온 이주민을 중심으로 교회가 생겨났고

이 교회를 시작으로 19개의 교회와 많은 학교들이 세워졌다고 한다.

지금도 이 지역 학생들의 절반은 미션스쿨에 다닌다고 한다. 

 

우물을 파서 수천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선교사 수로만 세계 1-2위를 다툰다는 한국교회가 선교지 국민들에게 어떤 기여를 했는지 궁금해진다...

 

 

틀룩인탄-시티아완

* 달린거리 : 55.5km

* 전체시간 : 3:54

* 최대속도 : 28.2km

* 평균속도 : 18.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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