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5

2015_타이완일주_04

이땅에 2015. 3. 9. 21:17

 

 

 

밤새 추위에 떨어야했다.

어찌나 춥던지...

7시 좀 안되서 일어났다.

강제기상 당한거다...

 

아직 해는 안떴고

한참을 기다린다.

 

 

커피 한잔 하려고 뜨거운 물 받으러 갔더니 주인아저씨가 과일이랑 과자를 준다.

 

커피 한잔 하고 과일 먹고

텐트를 걷어서 널어놓고 준비를 한다.

 

아침해가 힘이 없는건지 텐트가 마르질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 9시가 다되니 거의 마른듯하다.

 

 

한참을 기다려 9시가 다되니 거의 마른듯하다.

짐을 싸고 출발 준비를 하는데

주인아줌마가 과일을 담은 비닐봉지를 건내준다.

짐을 챙기고 인사를 하고 출발한다.

 

9:05,

준비완료.

조금 늦은 것 같다.

오늘도 안전운행.

 

 

10:05, 14.4km

유달과학기술대학 앞에서 첫 번째 휴식

야영장에서 받아 온 과일을 먹는다.

 

11:07, 29.1km

도로도 좋고, 속도도 잘 나오는 편이다.

짐만 좀 가벼웠더라면 잘 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11:50, 35.9km

바이사툰 근처.

711이 보인다.

콜라 한잔 마시고 간다.

근데 덥지가 않아서인지 콜라가 맛이 별로다.

 

이 구간은 확실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어제는 별로 안보인던데 오늘은 떼로 만난다.

 

도중에 로드 탄 사람과 자전거 위에서 잠깐 대화를 나눈다.

자기는 오늘 타이중까지 간단다.

난 내일 갈건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작별인사를 한다.

겁나 빠르게 가버린다.

뭐 나도 로드라면 저렇게 달릴 수 있을텐데...

 

 

 

12:56, 52.3km

유안리 도착

 

1:25, 57.1km

또 711발견

이번에는 밥을 하나 들고 나온다.

39원짜리 주먹밥. 그리고 콜라 하나

어제 먹은 옥카페 밥보다 훨씬 좋다.

이제 거의 다와간다.

 

 

 

2:05, 64.4km

따지아 도착

앞에 가는 자전거 탄 사람들을 따라 가니 젠란궁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큰 사원...이렇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따지아역으로 간다.

 

 

 

그 다음은 大甲文昌祠.

뭐 하는 곳이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곳

마당에서 아줌마가 운동을 하고 있다.

제법 고수의 느낌이 난다.

 

 

시내 한바퀴 돌았다.

큰 도시는 아니라 금방 다 본듯하다.

슈퍼에 들러 물도 사고 빵도 사고

그리고 711들러 주먹밥 몇개 산다.

그리고 캠프장을 향해  출발한다.

 

 

 

3:50, 야영장 도착

따지아 시내에서 2.8km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오르막이었다.

하루 종일 달린것 보다 더 힘든 구간이었다.

그래도 내일 아침엔 가볍게 내려가는거니 좋은거라 생각하면 되는거다.

 

센능야영장.

이곳은 사용료가 210원이다.

 

돈을 내고 어디다 텐트를 치면 되냐고 물으니

저 위로 가란다.

그러면서 오늘 손님이 혼자란다...헐...

 

지도를 보니 제법 멀고

여기가 엄청 넓은곳이다.

 

이 옆에 치면 안되냐니깐 처음엔 안된다더니 그러란다.

다행이다.

 

4:35, 셋팅 완료

여기도 뜨거운 물 나오고

드라이기도 있고 와이파이도 된다.

씻고 멍때리고 있는데

아까 그 아가씨가 차 한잔하고 바나나 그리고 쥬스도 하나 가져다 준다.

좋은 밤 보내란다.

아마도 퇴근하는거겠지....

 

역시 오늘도 아무도 없다.

어제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던데

여긴 관리인 아저씨

그리고 손님은 나...

 

근데 산 속이라 좀 춥다.

하지만 좋다.......

 

 

싼완 센농캠프장-따지아 센능캠프장

* 달린거리 : 73.4km

* 전체시간 : 6:46

* 최대속도 : 47.4km

* 평균속도 : 15.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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