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에 2016. 9. 15. 01:43

알람을 8시에 맞춰놨는데 7시에 눈을 떳다.

조금씩 여행시간에 몸이 맞춰가는 모양이다.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 8시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난다.

 

샤워를 하고 밑에 내려가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살아났다.

콘캔에서 우돈타니까지 122km

버스타고 몇번 지나간 길이라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아...

 

올록볼록한 도로

엄청난 더위

도중에 내리는 스콜

그리고 빵꾸까지..

11시간...

 

그래도 하루쉬고나니 멀쩡하다.

오늘은 농카이까지 55km

55정도면 페달질 몇번이면간다.





9:30. 준비완료

준비를 마치고 사진 한 장 찍으려는데 작은 카메라가 없다.

헐....

다시 방에 올라가 봤는데 없다...

다시 내려와 페니어를 뒤진다.

근데 밑에 깔려있다.

 

어제 밤에 정리는 아침에 해야지 하면서 짐을 대충 페니어에 넣었는데

그때 따라 들어간 모양이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오늘은 농카이까지 55km정도 가야한다.

먼거리는 아니라 부담은 없다.

오늘도 안전운행!!!

    




10:42. 20.0km

속도 좋다.

순식간에 20km 달렸다.

이제 36km 정도 남았다.

이 속도라면 150km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11:32. 31.4km

날씨도 많이 안덥고(31도)

맞바람도 없고

도로도 좋고

차도 많지 않고

달리기에 아주 좋다.

이제 25km 남았다.

이거 싱거운데....







12:33. 43.9km

테스코가 보인다.

콜라 한잔 마시고 쉬어간다.



1:05. 50.3km

기어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이 상태로 좀 더 가면 새소리가 날거라서 기름치고 간다.

 

1:30. 57.1km. 3시간56분 도착












샤워를 하고 인도차이나마켓을 돌아본다.

선물용으로 지압도구 몇 개 샀다.

그러고 편의점에서 저녁거리 장만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고 나서 보니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방을 바꿨다.

난리 한바탕 피웠다.



우돈타니-농카이

* 달린거리 : 57.0km

* 전체시간 : 3:57

* 달린시간 : 3:03

* 최대속도 : 32.5km

* 평균속도 : 14.5km

* 주행평균 : 18.6km

* 누적거리 : 178.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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