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8

2018_타이완통신_01

이땅에 2018. 1. 16. 20:58

오전 비행인 경우는 일찍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그렇듯 밤을 새고 공항으로 가는 편이다.

카카오택시를 불러 815분에 택시를 탄다.

공항에 도착하니 850분이다.

그나마 중화항공은 사람들이 적은편이다.

 

체크인을 하는데 수하물 30kg에 맞추고 남는 짐은 들고 들어간다.

내 짐이 좀 많다.

45kg정도...ㅋㅋㅋ

위탁수하물은 30kg 정확하게 맞춰서 문제가 없는데 들고 있는 짐이 무거워 보인단다.

무게를 재보니 10.5kg이다.

기내에는 7kg까지라며 들어내서 위탁수하물로 옮기란다.

수하물은 래핑이 해놔서 넣을 수 없다고 전에는 이러지 않더니 왜 이러냐고 따지니 조금만 빼서 들고 들어가란다.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뺐다.

뭐가 다르지 어차피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건데...

그리고 5kg 정도 되는 카메라 가방도 있는데 이건 왜 아무 말 안하는거지?

 

수속을 다 마치니 945분이다.

확장공사를 했다고는 하지만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

 

시간이 좀 남아서 게이트 앞에 멍때리고 앉아있는데

한 무리의 할아버지들이 옆에 앉는다.

타이완으로 단체여행 가는 모양이다.

남자들만 가는 것 같은데 엄청나게 소란스럽다.

그런데 10명 가까이 되는 무리들이 모두 반짝반짝하는 새 운동화를 신고 있다.

새 운동화가 오히려 불편할텐데...

뭐 내가 신경쓸건 아니지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

 

두 시간 여를 날아 1240분에 타오위안 공항에 착륙했다.

근데 입국장으로 오니 사람들이 엄청나다.

118분 입국장 통과해서

120분에 짐을 찾았다.

그리고

130분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날씨 너무 좋다.

춥다고하던데 하늘도 너무 맑고 완전 좋은 날씨다.

바람이 조금 불긴 하지만 그래도 타이완겨울 날씨가 이 정도면 아주 좋은거다.

 

주차장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공항으로 들어왔다.

새로 생긴 공항철도를 타보기로...

링항역까지 가서 그기서 자전거 조립하는걸로 하고 공항철도를 탄다.

5정거장이다.

그러면 10km 정도 거리가 줄어든다.

 

2시에 링항역 도착해서 주차장 구석에 앉아 자전거를 조립을 시작한다.

준비를 마치니 330분이다.

여기서 시내까지는 10km정도 된다.

첫날이라 무거운 자전거가 익숙하지않다.

시험주행 한번 하고 출발한다.

!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