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22
이땅에
2014. 10. 4. 01:08
밤새 추위에 떨었다.
계속 뒤척이기만 하고 잠을 거의 못잔 것 같다.
일어나니 8시다.
내려가 아침을 먹는데 비까지 내린다.
더 춥게만 느껴진다.
비는 그칠 생각을 않는다.
10시 좀 넘어서 비가 와도 나가보자 싶어 나서다가 다시 들어왔다.
11시가 돼서야 약간 누그러지기에 다시 나선다.
그래도 비는 간간히 내리고
바람은 겁나게 분다.
호수를 한바퀴 돌고
그 옆 동네를 한바퀴 돌고
시내로 나와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그러고는 시내를 한바퀴 돌아본다.
사실 너무 아쉽다.
이동네 마음에 드는데
추위를 피해 이 동네 빨리 떠나야 한다는게 너무 아쉽다.
아쉬운 마음 달래며 다시 시내를 한바퀴 돈다.
시내라고 해봐야 순식간에 돌아보는거라...
그러고는 빵 몇 개 사서 숙소로 돌아온다.
빨래가 안마르는 관계로 오늘은 빨래를 안하는걸로...
내일 캔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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