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24

이땅에 2014. 10. 4. 23:06

밤새 비가 내리더라.

그래도 비교적 편하게 잔 것 같다.

이 집 침대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아침을 먹고 나니 비가 온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아침 먹을 무렵에 비가 잠시 그친 것...

 

10시25분 기차를 타야 하는 관계로 비가 와도 나선다.

어제 못찾은 길을 찾으러간다.

 

어제 해매던 길을 조금 지나니 옆 길이 나온다.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역으로 가는 길 맞단다.

 

어제 돈보스코학교 앞에서 고민 했는데

내 고민이 잘못된 거였다.

 

근데 거리는 비슷한듯하다. 

 

 

 

 

 

 

 

 

 

페라데니아까지는 18분.

요금은 10루피

 

10시25분 출발인데 35분이 돼서야 출발한다.

그 옆에서 마타레 가는 차는 35분 출발인데 25분에 가버리고...

 

유명한 정원과 대학이 있다고하던데

대학은 학생들보다 직원들 같은 사람들이 더 많고

이 동네 유명하다는 정원은 관심이 없어서 패스...

 

 

 

 

 

콜라 한잔 마시고 걷는다.

캔디까지는 5km 정도...

금방이지...

 

학생들 하교 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복잡하고

비까지 내려서 도로가 엉망이다.

걷기에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다...

 

 

 

 

 

 

 

 

 

걷다보니 벌써 시내

빵 몇 개 사고 물 사고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볶음밥 하나 산다.

 

식당에서 밥 시켜 놓고 기다리는데 동네 아저씨가 관심을 보인다.

오늘 저녁 9시부터 축제가 시작된다고...

근데 난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들 많이 모이는거 싫다.

 

결국 마지막 양말도 구멍이 났다...

내일부터는 맨발로 다녀야한다.

왜 이 나라 사람들은 짧은 양말을 안신는걸까?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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