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25
트리브리즈인이라는 숙소에 머물렀었다.
방은 깨끗하고 침대도 아주 편하다(욕실은 좀 낡았음)
공동부엌이 있어서 간단하게 조리도 할 수 있고
커피나 차도 마실 수 있다.
시내에서 먼 것만 감수한다면 괜찮은 곳이다.
주인부부 그리고 할머니는 아주 친절하다.
그런데 아침을 먹는데 이 집 일 하는 할머니는 돈을 달라고 한다.
이 할머니는 영어를 전혀 못하는데
머니머니한다.
팁을 달라는 의미였겠지만 밥맛이 뚝 떨어져버렸다.
10시반에 나와서 숙소를 옮겼다.
먼거리는 아니라 설렁설렁...
11시가 좀 안되서인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단다.
로비에서 코끼리 구경하며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려 방에 들어왔는데
예약할 때 본 그곳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
역시나 싼게 비지떡인거다.
한참을 뒹굴다가 밖으로 나간다.
시내는 온통 축제 준비로 떠들석하다.
페라하라축제라고
정확한 명칭은 아사라 페라해라(Esala Perahera) 페스티벌이며, 음력 7월6일부터-7월15일 무렵에 진행된다.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코끼리 등에 실어 옮기는 행사를 재현하는 거리행진이 최고의 볼거리인데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고 가게 앞에 축제행렬을 편하게 구경 할 수 있게 의자를 설치해둔다.
당연히 돈을 내고 예약을 해야 하는 자리다.(비싼자리는 7-8만원 정도한다고함)
하지만 난 별로 축제에 별로 관심이 앖다.
대충 한바퀴 돌고 일찌감치 들어온다.
숙소 앞에 빵집이 있어서 그기서 빵을 샀다.
물 포함해서 365루피
500루피를 줬는데 235루피를 준다.
총각 계산 좀 잘해...
게속 침대에서 뒹군다.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시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