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33

이땅에 2014. 10. 8. 00:43

 

 

오늘은 라마섬에 간다.

 

라마섬은 윤발이 형의 고향으로 더 유명하며

가끔 페리에서 윤발이 형을 목격할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고 40분 정도 걸리는데

용슈완으로 페리를 타고 가서 섬을 한바퀴 돌고

소쿠완에서 페리를 타고 나와도 되고

반대로 해도 되는데

소쿠완으로 들어가서 용슈완으로 나오는게

아마도 조금 더 걷기에는 편한듯함.

 

덜컹덜컹 트램을 타고 센트럴로 간다.

1시간 정도 걸렸다.(너무 오래 걸렸음)

 

일단 시간을 보니 소쿠완행이 더 빨리 있다.

물론 처음부터 소쿠완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40분 정도 걸려 소쿠완에 도착.

작은 어촌 마을이다.

우선 선착장 주변을 한바퀴 돌고

물 한통 사고 출발한다.

 

 

 

 

트레킹코스가 아주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이정표도 잘 표시되어 있고

개 화장실도 곳곳에 있다.

 

 

 

 

좀 걸으니 작은 마을이 나온다.

마을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집 몇 채 정도...

 

 

 

 

드디어 첫 번째 해수욕장이다.

민박집도 있고 식당도 있는데

사람들은 거의 없다.

여기는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듯,

오로지 걸어서 와야 하는곳이라...

 

 

 

 

 

좀 더 걸으니 역시 작은 마을이 나온다.

물론 여기도 집 몇 채가 전부지만

사람들이 오래전에 떠난듯한 빈 집들도 있는데 을씨년스럽다.

근데 난 이런데가 좋다.

 

 

역시 오래된 빈집이 몇 채 나온다.

팻말이 있어서 읽어보니

100년 전에 주씨일가(정확한건 아님)가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헐...

 

 

앞에 두 사람이 간다.

아빠와 딸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보니

연인사이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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