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37
이틀을 빡시게 산을 타고 마카오로 왔다.
오전에 자비에르교회에 갔었는데
교회 안에서 아이가 그림으로 된 성경을 열심히 보고 있다.
밖으로 나오니 엄마가 아들을 기다리고 서 있다.
한참을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
성경을 보는 아이
그 아이를 기다려 주는 엄마
그리고는 그늘에 앉아서 둘이 아주 재미나게 논다.
교회는 놀이터다...
마카오 자비에르교회에서....
자비에르교회는
마카오의 주요 교회양식처럼 바로크양식을 따라 1928년 건축되었다. 하얀크림색의 건물정면에는 타원형의 창문과 종탑이 있으며, 마당에는 1910년 해적을 소탕한 승리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100년 전 이곳은 해적의 본거지였음)
이 교회에는 아시아 기독교의 가장 성스러운 유물 몇 점 있는데 중국해안을 통해 일본으로 선교활동을 활발히 펼치다 1552년 마카오에서 50마일 떨어진 산추안섬에서 죽은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의 팔 뼈가 은색의 성유물함에 보관되어 있다.
이 유물은 일본에 보내져야 했지만 일본의 종교박해로 마카오의 성 바울교회에 모셔져 있다가 성 요한교회로 옮겨졌다가 1978년 이 교회로 옮겨져왔다.
일본에서의 기독교박해로 인해 26명의 기독교인들이 나가사키에서 처형당했고, 수 백 명의 기독교인들이 시마바라반란(1637-38년) 기간 동안에 처형당했다. 이 때의 순교자들의 뼈 중 일부가 마카오로 보내졌고 성 바울교회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화재로 인해 교회가 파괴된 후 1974년 이 교회로 옮겨졌다.
또한 17세기 베트남순교자들의 뼈 일부도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이 뼈는 현재 성 요한신학교와 종교박물관으로 이관됨)
드라마 ‘꽃보다 남자’, ’궁‘등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고,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것으로 인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자비에르신부와 관련한 블로그 글 링크입니다.
http://blog.daum.net/nophoto/501
http://blog.daum.net/nophoto/472
http://blog.daum.net/nophoto/434
http://blog.daum.net/nophoto/667
http://blog.daum.net/nophoto/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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