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38
원조 에그타르트 집에서 에그타르트 하나 먹고 버스를 탄다.
타이파빌리지로 간다.
타이파는 콜로안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걸리는데
베네시안리조트 지나서 다음 정류장에 내리면된다.
타이파는 유럽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태원 같은 그런 동네다.
주택박물관과 역사박물관에서 예전에 포르투갈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고
카르멜성당이나 틴하우사원 같은 곳에서 종교가 마카오인들의 생활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볼 수도 있다.
아! 그리고 유럽풍의 케익, 디저트와 중국의 육포가 공존하는 쿤하거리도 빼놓아서는 안되는 곳이다.
다시 버스를 탄다.
어제밤에 연민이를 만났는데 펜하성당이 마카오에서 제일 경치가 좋다고...
생각해보니 그곳만 가보지 않았던 것 같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펜하성당을 찾아간다.
언덕을 한참 올라 성당에 도착했는데
관광객은 없고 웨딩촬영하는 팀이 있다.
성당문이 열려 있길래 얼른 들어가 사진 한 장을 찍는다.
몇장 더 찍고 싶었지만 관리하는 아저씨가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나온다.
웨딩촬영하던 팀은 내려가고 아무도없다.
비가 한바탕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이지만 멋지다.
아직 시간이 조금 이른 것 같아 아마사원으로 간다.
중국인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다.
비가 오기 시작하고 호텔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호텔로 가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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