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41

이땅에 2014. 10. 13. 06:52

우산 없다.

비 피할 곳 당연히 없다.

그냥 맞고 간다.

 

 

 

 

15분쯤 비를 맞고 정상에 오르니 비를 피할 곳이 있다.

조금만 늦게 출발했으면 저 아래 마을에서 비를 피할수 있었을텐데...

조금만 빨리 걸었으면 여기서 비를 피할 수 있었을텐데...

이게 다 내 복인거다.

근데 비를 피하면 뭐하냐고...

비 그치는데...

 

 

앗! 소다!!!

홍콩에서 소를 만났다...

그것도 산 꼭대기에서

주인이 있겠지?

근데 도대체 누가 여기까지 소를 끌고 온걸까?

 

 

 

 

정상부근에서 비가 그친다.

여기 널찍하니 제법 멋지다.

 

 

 

하지만 최고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에 오니 다시 비가 쏟아진다.

이럴수가....

최고의 전망은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쏟아진다.

안내판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보지만 이건 피하는 것도 아니고 맞는것도 아니다.

어차피 다 젖었는데 싶어서 그냥 비 맞고 간다.

 

 

 

 

다행히 조금 내려오니 비가 그친다.

억울한건 저 밑에는 비가 안온다는거다...

 

 

 

 

 

 

 

 

산을 내려와 마을로 들어오니 언제 비가왔냐는 듯 흔적이 없다.

나 혼자 비 맞은 것 같은 묘한 기분...ㅋㅋㅋ

 

여기 너무 좋았는데 비가 와서 너무 아쉽다.

다음에 반드시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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