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43
이땅에
2014. 10. 15. 00:48
오늘은 퉁청에서 타이오 구간을 걷는다.
날씨도 아주 좋다.
9시 조금 넘어서 숙소를 나선다.
퉁청에 도착하니 10시 반쯤 되었다.
시티게이트 지하 슈퍼에서 물 하나 사고 빵 하나 사고
출발이다.
퉁청역을 빠져 나오니 너무나도 한산한 아파트단지가 쭉 이어진다.
홍콩같지가 않다.
저기 보이는 산이 오늘 넘어야 할 산이다.
여기부터가 본격적인 트레일의 시작이다.
잠깐 쉬면서 전열을 정비한다.
길도 좋고 경사도 심하지 않고 그늘도 많고...
걷기에 딱 좋다.
가게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4km 지점에 작은 마을이 나온다.
빈집이 좀 더 많아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제법 살고 있다.
물론 가게도 있다.
물도 팔고 면 종류도 팔고...
물만 하나 사와도 될뻔 했다.
노란 옷 입은 아저씨 가게 앞에서 뭔가를 굉장히 열심히 흡입중이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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