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자전거가좋다_06
8:13, 출발
오늘도 안전운행...
뷰호텔세이잔.
이름에는 호텔이 붙어있긴 하지만 세이잔이 우리말로 산장이다.
산에 있는 숙소...
여기 가는것 자체가 등산이다.(나는 자전거라 끌고...으...)
절대 갈 곳이 못된다.
그래도 내려올때는 덕을 좀 볼 수 있다.
8:57, 11.7km
한참을 신나게 달려왔다.
미하라인줄 알았는데 이토자키라는 곳이다.
여기가 미하라 역 앞.
9:30, 17.6km
미하라를 빠져나와 조금 달리다보니
바이패스도로가 나타난다.
자전거는 갈 수 없는 도로다.
아마도 한참을 돌아가야 할 것 같다.
9:58, 23.6km
75번도로를 따라 한참을 달린다.
75번도로로 가다가 432번도로로 빠지는 것보다
362번도로로 빠지는게 조금이라도 짧을 것 같아 362번도로로 들어선다.
사실은 세븐일레븐이 보여서 이리 들어온거다.
잠시 쉬면서 간단하게 늦은 아침을 먹는다.
한참 전에 도로에서 세븐일레븐 전기차가 날 앞질러 갔었는데
그 차의 목적지가 여기였다.
저런차 한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10:49, 32.6km
2번국도를 찾아 들어오긴 했는데
중간중간에 자전거 도로가 끊긴다.
여기는 도로가 좁은 편이라 상당히 위험하다.
12:22, 46.4km
계속되는 산 속 도로를 달리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끌고가고 있다.
여기 정말 힘든 구간이다.
12:46, 49.2km
올라가는건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데
내려오는건 정말 금방이다.
이 구간은 올라온 만큼 내려가는게 없는 아주 힘든 구간이다.
1:20, 54.8km
또 바이패스도로다.
2:02, 60.8km
바이패스도로 때문에 하치혼마츠로 돌아가야 한다.
2번 도로는 오사카에서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도로다.
(1번 도로는 오사카에서 도쿄)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이제 277km왔다.
2:32, 69.5km
저 터널을 마지막으로 긴 오르막의 보상을 충분히 받은 것 같다.
순식간에 내려왔다.
하지만 도로가 좁고 자전거도로가 없어서 정말 위험한 구간이다.
3:23, 80.1km
거의 다 왔음.
마지막 휴식
4:30, 91.0km, 8시간23분 도착
짐을 내려놓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는데
중국집 이름이 화장발이다.ㅋㅋㅋ
우선 혼도리(히로시마에서 제일 번화가임)를 한바퀴 돌아본다.
역시나 대도시라 사람들이 무지 많다.
물론 여기만 많은거다.
근처에 마트가 있을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다.
혼도리 맞은편으로 건너가니 Sun mall이라는 쇼핑몰이 있고
지하에 마트가 있다.
돈가스도시락, 콜라, 물, 고로케, 컵라면, 빵
너무 많이 샀나?
오늘 저녁과 내일아침이다.
피곤한 하루가 끝이나간다.
오노미치-히로시마
* 달린거리 : 91.0km
* 전체시간 : 8:23
* 최대속도 : 45.2km
* 평균속도 : 13.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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