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우 리 땅 밟 기

2011_여름여행_시즌4_안평에서 송정까지

이땅에 2011. 7. 30. 22:55

 

오늘은 안평역에서 송정까지 걷는 날이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다.

 

몇일전의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서

2송도로는 차가 못다녀 청학동으로 돌아간다.

6km정도를 더 가야하는거다.

 

암튼

지하철로 환승을 하고 동래역에서 4호선으로 한번 더 바꾸어 탄다.

버스같은 지하철이 4호선이다.

 

 

안평역에 내려 물 한통 사서 밖으로 나오니

비닐하우스가 반겨준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논밭뿐인곳이었는데

고촌지구라는 이름으로 개발되면서

제법 그럴싸한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아직은 시골느낌이 강하지만

5년만 지나면 엄청나게 달라져 있을 것 같다.

 

이제 오늘의 여행 시작이다.

 

 

차량기지 앞인데

기장까지 5km남았단다.

5km정도야 장난이다.

 

 

한참을 걸으니 화훼단지가 나오는데

꽃도 별로 없고 찾는 사람도 별로 없고 빈가게도 많고

웬지 썰렁하다.

 

 

 

만화리 입구다.

지나 다닐때마다 느끼는건데

이름 참 이쁘다.

이런 이름 가진 동네는 안들어가보는게 좋다.

그냥 상상속에서 이쁜 동네를 생각하는게 훨신 좋거든... 

 

 

5km정도를 걸어 기장 입구다.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원동 갈 때 보다는 훨씬 걷기에 편하다.  

 

 

기장시장에는 처음 들어가 본다.

일반시장하고 조금 다른 점은 수산물 파는 곳이 많다는거다.

잠시 구경하다가

마트에 들러 간식을 산다.

에너지정책 어쩌고 하는것 때문에 마트안이 별로 시원하지 않다.

 

 

아마도 기장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아닐까?

 

대변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대변...이름이 좀 거시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멸치가 나는 곳이다.

 

 

플랭카드 수백장이 붙어있다.

잘몰랐던 부분인데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은 골프장이었던거다...

 

 

 

전에는 굉장이 자주 오는곳이었지만

요즘 사진 찍으러 잘 안다니다보니

참 오랜만에 오는것 같다.

 

 

바다구경을 하며 송정쪽으로 향한다.

 

 

 

 

 

연화리도 이쁜 동네다.

복잡하지도 않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고

하지만 오늘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휴가철이니...

 

 

오랑대를 지나

 

 

동부산광광단지 건설현장을 지난다.

이곳은 시민들을 위한 시설이라기보다는

개발업자를 위한 시설이다.

 

 

4시간반을 걸어

오늘의 목적지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더 걸을 수 있긴하지만

또 내일이 있고

다음 기회도 있기에 오늘은 여기까지다...

 

 

* 거리 : 17.0km

* 전체시간 : 4'24"

* 움직인시간 : 3'40"

* 정지시간 : 44"

* 평균속도 : 4.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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