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사진/한장의 사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이땅에 2013. 10. 14. 22:22

 

 

 

올해도 영화 한편 못보고 영화제가 끝이 나버렸다.

이러지 않기로 했는데 말이다.

 

작년과 비교해 찍은 사진의 양은 훨씬 많았지만

그래도 약간의 여유는 있었던 것 같다.

그걸로 위안을 삼는다.

 

촬영을 하다보면

무대에서 누가 무슨 소리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용재 선수의 비올라 연주가 좋았다 정도는 기억하는데

섬집아기라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영화제 기간동안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이 스크린에 나온다.

물론 내가 찍은 사진도 여러장이 나온다.

사진 찍으면서

 

음악 감상하면서

또 사진보면서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시장 사진이 계속 나온다.

자원봉사자 사진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

헐~~~

욕도 같이 나온다.

 

물론 올해가 남식이행님 임기의 마지막이라 예우차원에서 그렇게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영화제에 해준게 뭐 있다고 그러냐는거다.

집행위원장이 알아서 기고 있는거라고 밖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막판에 기분 확 잡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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