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는 굉장히 잘 잤는데
어제는 아니었다.
벌레의 습격이라고 할까?
어찌나 공격을 해대던지...
자다 깨다를 반복해야만 했다.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길을 나선다.
공항에 도착하니 11시다.
새로운 공항이라 역시 깨끗하다.
쇼핑몰을 한바퀴 돌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체크인을 한다.
비행기가 바뀌었다고 다른 자리를 준다.
LCCT 시절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시설이 좋아졌다.
KLIA보다 더 좋다.
세시간을 날아 콜롬보에 도착했다.
사람들따라 입국장으로 들어선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이곳 입국장 면세점은 좀 다르다.
주로 취급하는게 대형가전제품이다.
아마도 외국에 나가서 돈벌어 귀국하면서 하나씩 장만해 가는 모양이다.
그냥 좀 짠해진다.
이곳 공항은 김해공항보다 훨씬 작다.
덕분에 아주 빠르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도 빨리 찾을 수가 있었다.
공항을 나오니 바로 옆에 버스가 있고 바로 출발한다.
시내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는데 시내로 들어오니 교통체증이 말이 아니다.
터미널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조금 어수선하다.
솔직히 많이 어수선하다.
바로 숙소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많고해서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역이 가까워 역 앞에 갔는데
한무리의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근데 시위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캠페인 같아보인다.
역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고
숙소로 향한다.
근데 4km 정도라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짐만 없어도 크게 어렵지 않았을텐데...
숙소 근처까지는 잘왔는데 찾기가 어렵다.
동네를 한바튀 돌아서 겨우 찾았다.
간판이 손바닥 만 하더라...
짐을 내려 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글세 뭘 어떻게 먹어야할지 감이 서질 않는다...
그래서 빵 몇개 사고 물 한통 사는걸로...
너무 피곤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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