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들이 부산에 있는 민주단체인사들을 초청했다.
그 틈에 나도 끼어 도쿄를 방문할 기회가 얻었다.
첫번재 방문지는
도쿄조선학교이다.
그 전에도 조선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큰 학교를 방문한다는게 약간은 긴장이 된다.
'우리학교'라는 다큐멘터리 등장했던 박유사 선생을 만났다.
박유사 선생은 영문도 모르고 사진을 찍혀야 했다.
사진을 찍고나서 상황을 설명하였더니
안믿긴다는듯 얼떨떨해 하신다...
수업에 참관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국어시간이었는데
마침 남조선민중문학이라는 걸 공부하고 있었는데
교과서에 등장하는 소설이 처음보는 제목이라 당항스러웠었다.
조선학교를 나와 도쿄제3초급학교의 학예회를 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교내가 아닌 외부에서 공연을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급하게 이동해야 했다.
우리나라의 학예회랑 다른점이 있다면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서 공연에 참여 한다는 점이다.
교육적으로 매우 좋은 점이 아닐 수 없다.
어눌한 우리말 발음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 공연이었다.
다음날 점심 초대를 받았다.
아카바네라는 지역에 사는 동포들의 신년회 자리였다.
손에 손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들로 상을 차렸는데
김치는 지금까지 먹어 본 김치 중 최고의 맛이었다.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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