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준비완료
7시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한다.
일어났을 때만 해도 간간히 구름사이로 파란하늘도 보이고 날씨가 좋았었는데
준비를 마치고 내려오니 비가 내린다.
아...
로비에 앉아서 기다려 보는데 그칠 것 같지가 않다.
일하는 할머니가 오더니 자기 오토바이에서 우비를 하나 꺼내서 준다.
출발 안하고 있으니 우비가 없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내껏도 있는데 말이 안통하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가보자!
오늘은 타이난까지 68km
비 때문에 고생할 것 같다.
10:25. 16.2km
호우비 도착
역에서 사진 몇 장 찍고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물론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12:21. 38.7km
아까보다는 비가 좀 적게 내린다.
곧 그칠 것 같다.
근데 여기는 날씨 예측하기가 힘든 곳이다.
1;10. 46.9km
비가 그칠 듯 그칠 듯 안 그친다.
이제 23km 남았다.
2:59. 69.0km. 5시간 35분 도착
아까 쉬고 한번 더 쉴려고 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계속 달렸다.
도중에 비가 그쳐 비옷을 벗었는데 타이난에 들어서니 다시 쏟아진다.
4km 정도를 다시 비 맞으며 열나게 달려 무사히 도착했다.
저녁거리 장만하러 나왔는데 비가 도 쏟아진다.
PX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숙소로 얼른 돌아온다.
저녁마다 하는 일이 드라이기로 신발 말리는거다.
옷은 빨아서 널어 놓으면 대충 잘마르지만 신발은 상황이 좀 달라 드라이기를 이용해야한다.
지아이-타이난
* 달린거리 : 69.0km
* 전체시간 : 5:36
* 달린시간 : 4:09
* 최대속도 : 34.3km
* 평균속도 : 12.3km
* 주행평균 : 16.6km
* 누적거리 : 1,45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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