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08

2008_필리핀여행기_마닐라를 걷다 02

이땅에 2009. 5. 18. 21:27

 

마닐라 대성당

 

1500년대 말에 그 역사를 시작하여, 2차 세계대전 중에 소실되었다가, 1954~58년에 재건되었다.

 

 

 

 

산티아고 요새

 

16세기에 파식강 초입의 방어를 위해 스페인 군대가 건설하고 주둔했던 곳이다. 이후 영국, 미국, 일본군 등이 차례로 이곳을 점령하고 자신들의 점령 및 지배의 거점으로 잡았다. 세계 2차 대전 중에는 수백의 필리핀 시민들이 감옥에 갇히고 처형되었던 비극적 장소이기도 하다.

 

 

 

 

인트라무로스를 나와 지도를 보며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일본놈이다...

싫다 일본놈...

근데 계속 따라온다. 자꾸 말을 걸며...

계속 개무시한다.......

그놈 참 끈질기다...

 

 

 

 

 

산타크루즈교회에 들어가서 일본놈을 따돌렸다.

혼자 걷고 싶은데 말이다.

 

필리핀은 여느 동남아국가들과는 다르다.

종교의 차이가 그것이다.

불교나 이슬람이 아닌 카톨릭...

그러다보니 중국인들도 다르다.

불교국가의 중국인들은 불교보다는 유교나 도교를 믿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차이나타운 한 가운데 성당이 있다.

이 산타크루즈교회도 중국인을 교회란다.

 

 

 

 

차이나타운을 나와 키아포교회를 향해 걷는다.

지도만 보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걷는다.

중간에 작은 성당 하나를 보고 또 걷는다.

 

성당 앞에 엄청난 시장을 발견했다.

부산의 국제시장, 서울의 남대문시장 뭐 그런 곳이다.

딱 좋아라 하는 그런 곳이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조심해야 하는 곳이란다.

비싼 카메라가 표적이 안된것이 다행일뿐이다...

 

성당엔 미사가 진행 중인데

성당 안 분 아니라 마당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키아포시장을 나와 천천히 발을 옮긴다.

준비를 하나도 안 한 여행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걷는다.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 이곳이 시내 중심가 같은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준비의 필요성이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 준비 없이 다녀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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