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삿 파놈룽(Prasat Phanom Rung)은 태국 동북부 부리람에서 남쪽으로 6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놈룽산 정상에 놓여진 앙코르 성전이다. 파놈룽산은 해발 383m의 사화산으로서 번역하면 '무지개 산'이라는 뜻이다('파놈'은 산, '룽'은 무지개의 의미). 캄보디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동렉산맥'(Dongrek Range)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파놈룽산은 평원지대에 불쑥 솟아 오른 형상을 하고 있으며, 주변은 농업을 위주로 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고 앙코르의 저수지인 바라이가 세 개나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보아 과거 파놈룽 공동체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수린에서 일찍 길을 나선다.
이른 시간이지만 버스엔 사람들이 가득하다.
두시간 가까이 달려 타코에 도착한다.
어디가 어딘지 몰라도 별로 걱정이 되지 않는다.
내릴 곳이 되면 어김없이 알려 주기 때문이다.
타코에 내리니 삐끼가 다가온다.
두곳을 다 보는데 600바트란다...
웃으며 250바트 아니냐고 묻자 가격이 많이 올랐단다...
300에 가자고 하니 안된단다.
무조건 600이란다...
참 난감하다.
파놈룽 므앙땀을 볼려고 이곳까지 왔는데
너무 비싸고 도저히 깍아줄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배수의 진을 치는 수밖에 없다.
안간다고 했다.
비싸서 못가겠다고 그냥 코랏으로 가야겠다고...
그러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척...
근데 안잡는다...
헉!
돌아볼수도 없고...
몇발 움직이자 다시 부른다.
500바트...
여기서 돌아보면 500을 줘야한다.
두발을 더 옮기자 450을 부른다.
그때 돌아보며 400을 불렀다.
좋단다...
그렇게 오토바이를 탄다...
'쁘라삿 므앙땀'(므앙땀 성전)은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쁘라삿 파놈룽 성전에서 불과 8 키로미터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앙코르 건축유산이다. 그 위치는 캄보디아의 앙코르로부터 국경지대인 동렉산맥을 지나 태국 코랏의 쁘라삿 피마이를 연결하는 직선 하이웨이의 도상에 자리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파놈룽 성전과 마찬가지로 부리람도의 쁘라껀차이(Prakorn Chai)군에 속한다. 므앙땀(Meuang Tam)은 '므앙'(도시, 마을)과 '땀'(낮은)의 합성어로 낮은 지대에 있는 성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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