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에도 들리고
미술관도 들리고
걷고 또 걷는다.
우붓...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몽키포레스트라는 공원을 지나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곳이 보고 싶어서
샛길로 빠졌다.
공원을 뒤로하고
작은 마을을 지나
한참을 걸었다.
더운날씨에 걷는게 힘은 들었지만
관광지 발리 우붓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다시 시내로 돌아와
점심을 먹기 위해 아까 봐두었던 식당에 들어갔다.
풍경이 너무 좋아서 들어갔는데
풍경만 좋았다...
괜히 들어갔어~~
블랑코하우스에 들렀다.
스페인 태생으로 1951년부터 발리에서 생활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화가인데
살던 집을 미술관으로 꾸며 놓았고 그가 쓰던 작업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의 그림에서 난 발리스러움을 찾지 못했었다.
입장료 5만루피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나오려는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한참을 발이 묶여 있어야만 했다.
뿌리 루끼산 미술관은
발리스러움의 극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발리 미술을 잘 이해하진 못해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블랑코미술관 보단 훨씬 마음에 드는 곳이다.
역시 비가 내려 미술관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일식집이 근처에 있다는게 떠올라 무작정 들어갔다.
보통의 맛과 보통의 양과 보통의 서비스를 보여주었던 곳이었었는데
계산하면서 놀라야만 했다.
부가세와 봉사료까지 받더라...
부가세에 봉사료까지 받을만한 그런 집은 아닌데 말이다.
우기라서 날씨가 널뛰기를 한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질려고한다.
누군가가 소개한 글을 바탕으로 더듬더듬 찾아간다.
우붓의 모습을 보기위해....
우붓...
또 가고싶어지는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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