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윤도현이 자신이 진행하던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갑자기 떠났다.
손석희 교수는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며 토론프로그램 진행자의 전형으로 꼽힐 만큼 명진행자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그 역시 작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차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 역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의 불편했었다는 지적 이후 막을 내렸다.
역시 '개그콘서트'의 '동혁이형이야' 코너도 보수단체의 공격을 받아야만 했었다.
그리고 몇달 전 김제동은 KBS, MBC 등 지상파에서 이유 없이 밀려나야만 했다.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 노제의 사회를 보았다는게 이유다.
그리고 1주기 추도식의 사회를 본다고 알려지자 녹화까지 마친 Mnet '김제동 쇼' 마저도 내려놔야만 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노제나 추도식의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쫓겨나야한다면
그 자리에 조화를 보낸 대통령,
그 자리에 참석해서 같이 비 맞았던 정부대표 행정안전부 장관, 한나라당 원내대표,
그리고 야 5당 대표 모두 퇴출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외압은 없었다고 한다.
과연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
나는 믿을 수가 없다.
자신들의 꼭두각시가 필요한거고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거나 딴맘 먹으면 바로 퇴출이다...
다음은 윤도현, 손석희, 김제동의 뒤를 이을 퇴출자들의 명단(내맘대로 작성)의 일부이다.
배우 문성근, 명계남, 방은진, 윤동환, 문소리, 권해효, 문근영, 김규리(김민선),
가수 정태춘, 안치환, 전인권, 한영애, 크라잉넛, 자우림, 김C, 서태지, 신해철,
방송인 김미화, 배칠수,
영화감독 이창동, 정지영, 여균동, 임순례,
(잘 생각해보면 요즘 안보이는 분들이 몇있다)
지방선거일이다.
살면서 투표를 해본게 몇번되지 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투표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었다.
하지만
내가 투표를 하지 않아서 나라가 이 모양이 되버린 것 같아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그래서 저들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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