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사진/한장의 사진

이 나라가 싫다...

이땅에 2010. 12. 11. 17:39

 

 

우리의 자랑스런 장로님께서

적들의 간악한 책동을 물리치시고

또 한건의 성과물을 던져 주셨다....

 

"새해예산안 댕처리 통과"

 

배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지요...

 

 

하늘이 두렵지 않습니까?

당신이 믿는다는 하나님이 두렵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없습니다.

당신이 믿는다는 그런 하나님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그렇게 안하무인하게 설쳐대는거지요.

 

국민이 하늘이고

국민이 하나님입니다.

 

제발 이제 그만 좀 하시지요...

 

 

 

새해예산안이 우여곡절을 거쳐 통과되었다.

북한 애들한테 맞은거 분풀이라도 하듯이 엄청난 폭력을 동반해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새해부터 서민들은

굶어죽고, 얼어죽고, 예방접종 못받아 죽을 준비를 해야한다.

돈없는 고3들은 대학진학을 포기해야하고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은 휴학을 준비해야 한다.

대학들은 무한 경쟁할 준비를 해야하고

비정규직은 백수될 준비를 해야한다.

장애인은 집밖에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형님인 이상득 의원은 국방예산보다 많은 1,790억원의 지역구 예산을 챙겨갔다.(국방예산 1,223억)

박희태 국회의장은 288억5,200만 원만을 챙겨가셨다.

대통령하고 같이 산다는 김윤옥이 주도하고 있는 '한식세계화예산'으로 242억5000만원을

청계천+20에서 이름만 바꾼 '생태하천복원사업'에 119억4,300만원을 추가 배정했고,
새마을운동세계화사업은 정부안보다 두 배가량 인상된 50억원으로 통과 시켰다.

게다가 4대강 사업을 맡는 수자원공사에 대한 금융비용 지원비는 2010년 예산보다 264%가 더 늘어났다.

 

하지만 무상급식 예산은 0원이다.

 

예산 강행처리 당일 저녁 한나라당 의원 50여명이 여의도 모처에서 '승리의 자축연'을 질펀하게 벌였다고 한다.

 

...............

 

(욕을 썼다가 생각해보니 욕할 가치도 없는 것이고 내 인격이 떨어지는 것 같아 수정했다...)

 

 

 

이게 대한민국이다.

오로지 힘있는 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으며

역사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나라...

대한민국이다.

 

이 나라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