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0

2010_悠悠自適 旅行記_10

이땅에 2010. 10. 17. 02:34

 

 

 

 

 

 

 

오늘은 5시반에 일어났다.

어제도 일찍 일어났지만 탁밧을 못봤다.

종교적인 것과 거리를 두고 싶은 요즘이기에 그리 보고 싶은건 아니지만

나중에 누가

라오스에 세 번이나 갔다와 놓고 그걸 안봤냐고 하면 할말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오기도 생기고 해서 일찍 일어났다.

 

눈 뜨자마자 달려나갔는데 길거리에 온통 주황색이다.

곳곳에 사람들이 단정하게 차려입고 앉아 있고 줄지어선 스님들의 행렬이 계속된다.

 

아 이런거였구나...

 

내가 나간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었는지 금방 끝이나버렸다.

근데 사람들은 저걸 새벽마다 한단다.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한가지 안타까운건

저 신성하고 성스러운 의식이 관광상품처럼 되버렸다는거다.

곳곳에 외국인들도 함께 하는걸 볼 수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탁밧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건들을 파는 현지인들이 진을 치고 있고 호객행위를 하는 현지인들이 넘쳐난다.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씁쓸함을 뒤로 하고

시장으로 향한다.

팟타이 파는 곳이 있길래 조금 사서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잠이 들었다.

   

 

 

 

 

 

 

 

 

 

 

 

 

 

 

 

왓 씨앙통

 

왓 씨앙통은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루앙프라방의 북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사원 경내에는 우아한 지붕이 낮게 깔려있는 본당인 '씸 sim'을 포함해 작은 보물 상자처럼 반짝이는 모자이크가 조각된 불당까지 무척이나 우아하고 섬세하게 꾸며져 있다.

 

왓 씨앙통은 1559년 쎗타티랏 왕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75년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유지됐다.

 

19세기 말 중국의 약탈 때도 피해를 입지 않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사원 본당의 벽화에는 금을 이용해 라오스 양식으로 변형된 힌두신화 '라마야나'와 부처의 생애를 표현한 '짜따까'로 구성되어 있고 또한 본당 뒷면의 외부 벽화는 모자이크 형태로 만들어져 붉은 색 바탕에 동을 입혀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데 조각된 모양세가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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