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반에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를 나선다.
로컬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을 생각이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시간을 확인하니 11시20분 버스가 있다.
그런데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마찬가지다...
하는 수 없이 12시40분 국제버스를 끊었다.
휴일이라고 2,000낍을 더 달란다...
편하게 가는 것도 좋지만
로컬버스를 타고 먼지 먹으면서 라오인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어버렸다.
표를 끊고 한참 지나자 국경가는 로컬버스가 들어온다.
이들의 시간은 고무줄이다...
1시간20분 정도 걸려 농카이에 도착했다.
국경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 탓이다.
역시나 터미널에 내리니 툭툭기사들이 몰려들고...
한번쯤은 탈법도 한데 “헤이~ 툭툭”, “툭툭”하는 소리는 참 듣기 싫은 소리가 되버렸다.
큰 길로 나와 호텔을 찾아다닌다.
몇군데 들러보았는데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기본이 400부터 시작이다.
국경도시라 물가가 비싼듯하다.
몇바퀴를 돌다가 400+인터넷20이었던 곳이 가장 좋아서 체크인을 한다.
국경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을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우리 읍 정도의 도시라고 보면 될 듯하다.
하지만 국경도시답데 매우 분주한 곳인 듯하다.
강변으로 인도차이나마켓이라고 있는데 인도는 어디가고 온통 차이나다... 차이나... 싫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는다.
오늘도 팟카파오다.
3등이다.
35밧이라는데 500밧을 내니 잔돈이 없단다.
32밧밖에 없어 500밧을 낸건데 32밧만 받겠단다.
내일 또 올께요 하고 나선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는데
빗소리가 들린다.
밖을 보니 엄청나게 쏟아진다.
그렇게 한참을 쏟아붓던 비가 잠잠해지자
폭죽소리가 들려온다.
나가보니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
주인아줌마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왕비의 생일이란다.
그런데... 왕비의 생일은 좋은데 왜 차비를 더 받냐고.......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하려는데
이집의 신호가 아닌 다른 신호가 잡힌다.
돈냈는데 다른 집 신호가 더 잘잡히면 어쩌라는건지...
메일체크하고
블로그에 사진도 올리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기를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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