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수다를 너무 떨었다.
아마도 오늘이 말을 제일 많이 한 날 일거다.
짧은영어로...
자카르타에서부터 자전거로 왔다는 사실에 어제부터 관심을 가지더니
이 집 주인 같은 친구가 아침을 먹는 내내 이것저것 물어본다.
자전거 타고 자카르타에서 온 사람을 이 일을 한지 10년만에 처음 본단다.
방송에 나올 일이란다.
내 집 처럼 편하게 지내고 다른데 갔다가 다시 오란다.
무료로 해주겠다면서...
덕분에 페이스북에 친구도 되고
재미있는 아침이었다.
9시반 쯤 숙소를 나서 길을 걷는다.
시장을 찾아간다.
2년만인데 그대로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카메라가
초점도 안 맞고 화벨도 이상한데 가있다...
아...
할 수없이 포맷하고...
다시 걷는다.
근데 힘들어서 멀리까지는 못가겠다.
전에 갔던 곳들 대충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온다.
한참을 쉬다가
저녁을 밖에 나가서 먹을까 하다가
나가는 것도 귀챦고해서 호텔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나시고랭 하나 미고랭 하나 그리고 커피한잔
근데 진짜로 저녁 값을 안 받는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기분이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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