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플라워호텔이라는 곳에서 잤는데
건물은 노란색이고 벽은 온통 해바라기 사진이 걸려 있고 군데군데 해바라기 화분이 놓여 있는 곳이다.
들어갈때는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조금 지나니 이상해지더라...
8시 조금 안되서 일어났다.
그럭저럭 잘 잔 것 같다.
로비로 가서 아침을 먹고 짐 정리를 한다.
9:10, 준비완료
오늘도 안전운행
10:09, 16.3km
속도는 아주 잘 나온다.
기어에 문제가 있어서 지난 밤에 약간 손을 봤는데
큰 기어는 잘 먹히는데 작은기어가 먹통이 되 버렸다.
뭐 어제보다는 상태가 나아진거라 위로하며 달린다.
11:24, 34.7km
고속도로 달리는 중.
도로사정은 좋지만 빠르게 달리는 차들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11:57, 40.33km
고속도로 끝.
고속도로가 끝이나니 주유소가 나온다.
콜라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한다.
시내로 들어왔다.
길 건너편에 반가운 얼굴....
아직도 저 사진이 걸려있다.
2년전에 왔을때 조호바루에서 폰티안으로 가는데
길을 몰라 엄청나게 해메야했다.
시내를 빠져나가는 일이 너무 힘들었던거지
지금보니 여기 생각이 난다.
여기서 해메기 시작했었거든.
그때 구글지도만 알았어도 그런 고생을 안했을텐데 말이다.
전에 달린 거리는 73
오늘은 53.9
20km나 차이난다...ㅋㅋㅋ
1:05
도착했는데 지도에 표시된 곳에 호텔이 없다.
말레이에서는 처음이라 당황...(라오스에서의 악몽이 떠오른다...ㅋㅋㅋ)
시내로 갔다가 돌아 다시 그 자리로 왔는데 그제서야 표지판이 보인다.
아까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말이다.
젠젱호텔이라고 지난번에 묵었던 그 바로 앞에 있다.
씻고 정리를 한 후 밖으로 나선다.
앗! 자전거 가게 발견
우선 밥을 먹고 고치러 와야한다.
시내로 가서 휙 돌아보고
밥 먹고 빵 몇 개 사들고 숙소로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끌고 나간다.
주인아저씨가 한국서 왔다니깐 관심을 가진다.
쥬스도 한잔 준다.
김정은이 어쩌고 김정남이 어쩌고 하던데 나중에 뉴스를 보니깐
김정남이 이때 말레이에 있었더라.
가볍게 고쳤다.
10링깃이란다.
뭐 달라는데로 줘야한다.
씻으려고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손가락 부상...
아...
피가 멎지를 않는다.
젠장...
폰티안-조호바루
* 달린거리 : 53.9km
* 전체시간 : 3:50
* 최대속도 : 44.1km
* 평균속도 : 16.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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