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말레이반도를달리다_시즌3_14

이땅에 2014. 3. 2. 00:46

두시쯤 됐나?

배가 아프더라...

무지하게...

그때부터 5시경까지 화장실 다니느라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몇년전에 가나 갔을 때와 비슷한 상황.

배는 무지 아프고 설사는 계속 나오고...

설사약을 찾아 먹고 겨우 잠이 들었다.

 

약먹고 약간 진정은 되었지만

몸살 기운이 가시질 않는다.

 

그나마 오늘 달릴 거리가 40km 밖에 안 된다는건 천만 다행인거다.

몸이 무겁긴 하지만 그래도 가야한다.

 

 

9:35, 준비완료

오늘은 더욱더 조심 운전

 

 

10:35, 12.8km

5km 정도 쯤에서 시내가 끝이 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조호바루는 엄청 큰 도시더라.

차들도 많고 어찌나 다들 달려대는지...

 

 

11:19, 21.2km

몸이 무거우니 너무 힘들다.

그기다 이 도로는 입체교차로가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고 신경이 쓰인다.

 

 

12:15, 32.4km

쉴데도 없고 가게도 없고,

오르막은 많고

컨디션은 안좋고

정말 힘들다.

 

12:45, 38.1km

드디어 주유소 발견

물 한잔 마시고 간다.

거의 다왔다.

 

1:05, 40.3km 3:30 도착

 

 

 

 

 

 

 

씻고 한참을 쉬었다.

쉬고나니 그래도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시내로 나갔는데 밥 먹을 만한데가 없다.

결국 메리브라운가서 치킨을 먹는다.

맛없는 치킨...

 

그러고는 빵 몇 개 사서 일찌감치 들어온다.

오늘은 푹 쉬어야 한다.

 

 

조호바루-코타팅기

* 달린거리 : 40.3km

* 전체시간 : 3:30

* 최대속도 : 40.5km

* 평균속도 : 1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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