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산 여행/세계를간다_2014

자전거없이떠나는여행_09

이땅에 2014. 9. 25. 22:25

시기리야

 

고대 5세기 왕족이 아니었던 모친과 부왕인 다뚜세나 사이에서 태어난 카샤파(AD477-495)왕자는 혈통이 불리했다. 그는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 잡혀, 부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차지한다. 왕위 상속자였던 목갈라나(Moggalana)는 인도 남부로 망명을 떠난다. 목갈라나는 인도 촐라(Chola)족의 후원으로 군대를 모집해 보복을 준비한다.

 

원하던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카샤파 왕은 형제인 목갈라나의 보복이 두려웠다. 카샤파 왕은 부친의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를 버리고, 지금의 시기리야 바위 위(높이 200m, 면적 15,000제곱미터)로 수도를 옮겨갔다. 이 바위는 평지에 우뚝 솟아 왕국의 궁전이 들어서기에 지대가 높고 협조했지만 외부로부터 공격에 안전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불안했다.

 

마침내, 목갈라나는 군대를 이끌고 시기리야에 도착해 전쟁을 선포했다. 코끼리를 타고 진격에 나선 카샤파왕은 전략적으로 우세했다. 위험한 늪지대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카샤파 왕을 보고, 병사들은 그가 목갈라나에게 투항한 것으로 착각해 버렸다. 병사들은 진영을 이탈에 항복한다. 자신의 군사에게 버려진 왕은 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카샤파 왕이 죽은 후, 수도는 다시 아누라다푸라로 옮겨갔고, 14세기까지 이곳은 불교의 수도원으로 사용되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후 1831년 영국 장교에 의해 발견되며 다시 세상 밖으로 알려졌다.

(안종현의 글 중에서...)

 

 

 

 

 

 

 

 

 

 

 

 

 

 

 

 

 

 

 

 

30$...

이 나라에선 엄청 큰 돈이다.

물론 나한테도 엄청 큰 돈이고

아...솔직히 아깝다.

앙코르와트나 바간, 아니면 보르부두르 같은데 다녀온 사람이라면 나랑 같은 생각일거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격은 10$!

그 중 9$가 그림값이다.

 

 

산을 내려와 근처 한바퀴 돌고(물론 특별히 볼건 없지만)

흙길 좀 걷다가 버스를 탄다.

돌아 나오는 버스는 한산하다.

 

시내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고

빵 몇개사서 숙소로 들어온다. 

 

숙소를 담불라석굴근처라 여기로 했는데

스리랑카에서 더 이상 유적은 안보는걸로 정리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캔디로 가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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