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는 무조건 현지음식을 먹고 가능하면 서민들이 먹는 음식을 먹는게 원칙 중 하나이다.
(물론 한식이 비싸서 못먹는 이유도 있고...ㅋㅋㅋ)
시장을 걷다가 시장 구석에서 식당을 발견했다.
무조건 들어간다.
대충보니 먹을수 있을 것 같아 에그후라이드 라이스를 시켰다.
근데 생선을 올린 라이스를 준다.
이게 아니라고 난 에그후라이드라이스를 시켰다고 하니
가져가서는 생선을 내리고 달걀 하나를 올려서 가져왔다.
헐.......
물론 숟가락도 안주고
이 충격적인 비주얼의 음식을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으니 숟가락을 준다.
배가 고프니깐 먹어야한다.
하지만 스리랑카에서 먹은 맛없는 음식들 중 단연 1위를 차지할만큼 맛이 없었다.
절반도 못먹고 나왔다.
..........
햇볕이 났다가
구름이 잔뜩 끼었다가
비가 한바탕왔다가를 반복한다.
날씨가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건지...
한참을 걷다가 지칠 무렵 빵 몇 개 사서 일찍 숙소로 돌아온다.
아침에 나갈 때 모내기를 시작하던데
돌아와보니 제법 모가 많이 심어져 있다
피곤한 하루다.
내일은 하푸탈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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