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후쿠오카까지_Season2_05

오노미치 다이이치호텔에 묵었는데

자전거를 방에 못가져가게하고 지하 자전거보관소에 두란다.

지하에 내려가니 자전거가 몇대 묶여있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은 모양이다.

근데 방이 작아도 어쩜 이렇게 작을 수 있는건지...

자전거도 방에 못가져가게하는 이유가 있었던거다.

습기가 많아 빨래도 안마르고

아침불포함인데 오니기리를 챙겨주긴 했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아니다.

 

7:25. 준비완료

오늘은 히로시마까지 85km정도 가야한다.

무릎이 안좋지만

그래도 안전운행!!!

8:13. 11.8km

미하라 도착

호텔에서 챙겨준 오니기리 먹고 간다.

기온이 5-6도를 왔다갔다 한다.

너무 춥게 느껴진다.

9:17. 22.8km

지난번에 이 근처를 가다가 바이패스도로라 돌아서 나왔었는데

여기가 그긴가 깅가밍가하고 갔는데...

여기가 그기였다.

다시 돌아나온다.

가민이가 새로운 길을 안내해주는데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오~

바이패스도로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었다.

덕분에 조금 적게 달려도된다.

 

혼고 근처까지 왔는데 자전거도로가 막혀있다.

밑으로 내려가 한바퀴 돌아 다시 올라온다.

9:37. 25.2km

지도보니 근처에 마트가 있어서 잠시 들러 커피 하나 사고 빵도 하나 산다.

이제 기온이 조금 올라간다.

따뜻해진다.

10:49. 36.5km

산하나 넘었다.

다리도 생각보다는 덜 아프고...

다행이다.

좀 더 가면 오늘의 마의 구간이다.

힘내자.

11:53. 42.4km

심한 오르막은 아니지만

무릎이 아파서 계속 끌고 가게된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다.

도로가 많이 좁은데 차들은 쌩쌩 달린다.

인도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인도가 양쪽에 다 있는게 아니라 왔다 갔다 하면서 가야한다.

12:30. 45.7km

지난번에 이 구간이 참 힘들었었는데

도로공사로 구간이 좀 바뀌어 있다.

다행히 지난번보다는 좀 덜 힘들었던 것 같다.

산은 다 넘었고

이젠 좀 편하게 달릴 수 있다.

711에 들러 커피 하나 마시고 간다.

2:40. 70.5km

큰 슈퍼가 있어서 음료수 하나 마시면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15km 정도 남았다.

무릎이 아프긴한데

엉덩이가 하도 아파서 무릎 아픈게 묻힌다.

3:50. 84.3km. 8시간23분 도착

짐 내려놓고 저녁먹으러 나왔는데 마땅한데가 눈에 띄질 않는다.

역 앞이라 뭔가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듯하다.

그래도 다행히 역 지하에 슈퍼가 있어서 도시락이랑 내일 아침거리 장만해서 돌아온다.

피곤한 하루가 간다.

    

오노미치-히로시마

* 달린거리 : 84.3km

* 전체시간 : 8:23

* 달린시간 : 6:52

* 최대속도 : 36.5km

* 평균속도 : 12.2km

* 누적거리 : 346.1km

* 2014라이딩 : http://blog.daum.net/nophoto/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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