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눈을 떳다.
일어나기 싫은데...아...
샤워를 하고 주섬주섬 챙겨본다.
9:16. 준비완료
TK맨션이라는 곳에 묵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하고, 친절하고, 저렴한 곳이다.
다음에 이곳을 오게 되면 반드시 이집이다!
오늘은 부리람까지 53km.
이번 여행에서 가장 적게 달리는 날이다.
조심조심 안전운행!!!
10:36. 18.1km
1시간15분을 왔는데 18.1km다.
은근오르막에 맏바람...
달리기 참 힘든 조건이다.
도로사정이나 날씨는 좋은데 말이다.
11:29. 27.9km
여전히 오르막과 바람에 맞서고 있다.
참 힘든 라이딩이다.
그래도 25km만 더 가면 된다.
지도상으로는 조금만 더 가면 도로의 방향이 바뀐다.
하지만 그게 10km라는게 함정이다.
12:30. 53.6km
도로의 방향이 바뀌었는데 바람은 여전하다....젠장...
이제 14km 남았다.
콜라 한잔 마시고 힘을 낸다.
1:45. 53.6km. 4시간25분 도착
일단 숙소확인 하고 시내로 다시 나온다.
몇일전부터 림이 휘어 있더라.
어쩜 도착할 때부터 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
아마도 비행기에서 짐이 눌려서 충격이 갔을거라 생각하고
심하지 않으니 나중에 한국 가서 손보지 뭐...하며 그냥 달렸었다.
오늘은 달리는데 뒷바퀴가 이상하다.
자세히보니 더 심해진 것 같아 부리람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샵부터 찾아 나섰다.
시내를 한 바퀴 돌아 한 곳을 발견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 콘카올리라고 했더니 딸을 부른다.
딸이 통역을 해준다.
주인아저씨가 보더니 큰 문제는 아니란다.
림과 스포크를 연결하는 니플이 부러져있다.
그저께는 분명히 이렇지 않았었는데
역시 오늘 부러진 모양이다.
이러니 달리는게 이상할 수 밖에 없는거지...
수리비는 50밧(1,700원 정도~~우와 싸다~~~)이란다.
그러더니 바로 분해를 한다.
뚝딱뚝딱...
금방 고쳐버린다.
오~~~
아저씨 감사~~~
내일은 시원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숙소로 와서 체크인 한다.
아....왜 싼지 알만한 곳이다.
현지인들의 아파트다...
청소상태가 엉망이고 와이파이도 되다안되다한다...
부리람(태국어로 행복의 도시)은 타이의 읍(테사반 므앙)이자 부리람주의 주도이다.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410km 떨어져 있고 므앙부리람군에 속한다.
이건 사전에 나오는 설명이고
태국 최고의 인기축구단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 있는 곳으로
태국에서 축구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다.
시내 나가면 10명 중에 6명은 부리람의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걷다보니 야시장이 있다.
오~~
한참을 구경한다.
여기서 저녁을 해결한다.
참고로 이 야시장은 주말에만 열리는 곳이다.
수린-부리람
* 달린거리 : 53.5km
* 전체시간 : 4:25
* 달린시간 : 3:41
* 최대속도 : 28.6km
* 평균속도 : 12.1km
* 주행평균 : 14.5km
* 누적거리 : 996.8km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효산에게 있습니다.
퍼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혹시 퍼가더라도 출처와 저작권에 관한 표기를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김효산 여행 > 세계를간다_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ISAN TOUR_24 (0) | 2016.11.15 |
---|---|
ISAN TOUR_23 (0) | 2016.11.06 |
ISAN TOUR_21 (1) | 2016.11.05 |
ISAN TOUR_20 (0) | 2016.11.05 |
ISAN TOUR_19 (0) | 2016.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