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灣環島_Season3_09

7시쯤 일어났다.

밤새 오토바이 소리 개짓는 소리가 잠자리를 방해했었다.

불편한 잠자리였다.

 

컵라면 하나 먹고 멍때리고 있는데 교회 문이 열린다.

8시다.

어린이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일찍도 출근을 한다.

날 보더니 이것저것 묻는다.

영어가 짧아 제대로 답을 못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춥다며 믹스커피를 준다.

뜨거운 물도 있으니 마시란다.

 

빨리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준비를 마치니 8시55분이다.

오늘은 베이강을 돌아, 푸지 돌아, 지아이로 60km 정도 달리 예정이다.

 

출발하기 전에 아가씨한테 기념품 전달하고 내년에 또 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출발한다.

10:33. 20,0km

1차 목적지 베이강 도착

11:20. 24.3km

지난 번에 왔을 때 베이강이 째깐한 동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한 바퀴 돌아보니 제법 큰 동네였었다.

대충 한 바퀴 돌고 후지로 간다.

도중에 711들러 밥 먹고 간다.

12:25. 37.1km

2차 목적지 푸지시 도착

푸지 한자로 朴子 도시 이름에 무슨 의미가 담긴거지?

12:50. 41.4km

157번 도로로 들어왔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분다.

아 힘들다.

 

지도에 아시아예술문화박물관이라고 있어서 이쪽으로 방향을 잡은거였는데

아시아예술문화박물관이 아니라 국립고궁박물관 남부분원이더라

그런데 오늘 쉬는 날이더라...

2:22. 60.2km

도로 선택을 잘해야 하는거다.

20km를 달리는 동안 가게 하나 없는 길이더라.

지아이 시내 들어오니 편의점이 있다.

아 배고프고 힘들다.

밥 먹고 간다.

 

2:47. 61.6km. 5시간35분. 도착

짐 풀어놓고 시내로 나간다.

작년에 밥 먹은 식당을 찾아가는데 어딘지 기억이 잘안났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찾았다.

50원짜리 도시락이 오늘 저녁이다.

2,000원이 안되는 착한가격이다.

민슝-베이강-지아이

* 달린거리 : 62.0km

* 전체시간 : 5:34

* 달린시간 : 4:20

* 최대속도 : 31.7km

* 평균속도 : 11.0km

* 주행평균 : 14.2km

* 누적거리 : 400.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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