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일어났다.
에어컨이 조절이 안되서 무지하게 추운 밤을 보냈다.
한국에서 가져온 비상식량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한참을 뒹굴다 10시가 지나서 밖으로 나선다.
중리는 몇 번 오긴 했지만 공항에서 하루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경로에 있어서 잠만 자고 지나갔었는데
이번에는 하루 머물기로 했다.
큰 도시가 아니라서 특별히 가복만한 곳이 없는 그런 도시다.
그냥 슬렁슬렁 걸으면서 한바퀴 돌아 볼 생각이다.
여행을 와서 보면 꼭 하나씩 빠트리고 오게 되는데
아침에 문득 생각이 났다.
그라운드시트를 안가져온거다.
아......
이런일이...
뭔가 비슷한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우선 다이소로 간다.
다행히 비슷한게 있다.
오후에 사기로 하고 걷는다.
걷다보니 까르푸가 있어서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모기약 하나 사고
또 걷는다.
여행 올 때마다 데이터를 충전해서 사용하는데
3년 전에는 1기가에 300원,
제작년 여름에 왔을때는 1기가 100원,
작년에는 1기가에 220원을 줬었다.
어떻게 된건지 충전할때마다 금액이 다르다.
여행 중에는 인터넷을 잘 안하는 편이고
특히 낮에는 사용할 일이 많지 않고
저녁때는 숙소 가면 오이파이가 되니
한 달에 1기가 정도면 충분한데
이번에는 30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걸 달라고 했다.
1,000원이란다.
무제한이라 많이 사용해도 되지만 지금까지의 스타일로 보면 많이 쓰면 2기가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근데 나중에보니 13기가 사용...ㅋㅋㅋ)
데이터 충전하고 다이소 들러 비닐사고 숙소로 돌아온다.
방 청소를 안해놨다.
내려가서 수건 바꿔 달라고 하고 좀 쉰다.
좀 누웠다가 시장으로간다.
오늘은 다른걸 먹어야지 했는데 다른집에서 파는 볶음밥을 산다.
그리고 빵 몇 개 사고...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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