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나터널순직비(丹那トンネル殉職碑)
시즈오카현 아타미시(静岡県 熱海市)
단나터널은 아타미역과 칸나미역을 연결하는 터널로 1918년 착공하였다. 연장 7,807m의 복선터널은 당시로서 일본 내 최장임은 물론 세기의 프로젝트라고 불릴 정도의 대공사였다. 공사가 난항을 거듭함에 따라 공사기간은 계획된 7년을 훨씬 초과하여 16년만인 1934년 완공을 보게 되었다. 현재에도 이 터널을 통해 철도가 왕래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동안에 연 인원 250만 명이 투입되었다.
조선인은 1920년대부터 단나터널 공사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공사장에는 다이나마이트와 낙반, 출수, 감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공사기간 동안 사고가 6건이나 발생하여 총 67명이 목숨을 잃고, 610명이 중상을 입었다.
1934년에 철도성은 터널 개통을 즈음하여 터널의 동쪽 입구 바로 위에 단나터널 공사 순직비를 세웠다. 여기에는 공사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조선인 노동자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4월 첫째주 일요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조선인유골안치당(朝鮮人遺骨安置堂)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静岡県 静岡市)
시미즈 화장장에는 1965년 동포들에 의해 세워진 조선인 무연납골당이 있었으나 습기가 많은 곳에 위치한 탓에 유골이 상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민단과 총련의 요청으로 시미즈시가 1993년에 다시 세웠으며 90여구 유골이 모셔져 있다.
해방 전 시미즈에는 항만관련 시설, 군수공장, 항공대, 고사포 기지 등이 있었으며, 조선인이 많이 연행되어 노동자로 일하고 있었다.
현재 동포단체가 매년 추도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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