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토사건추도비(木本事件追悼碑)
미에현 쿠마노시(三重県 熊野市)
1926년 1월 3일, 이기윤씨(당시 25세)와 배상도씨(당시 29세)는 미에현 키모토(현 쿠마노시)의 주민에게 집단으로 습격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키모토에서는 미에현의 현도 보수공사가 한창이었고, 이 공사에 조선에서 건너 온 사람들이 많이 일하고 있었다.
1월 2일에 일본인과 조선인의 싸움과정에서 일본인이 부상을 입는 일이 일어났는데 이에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습격하는 일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이기윤씨가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조선인들은 산으로 대피해 일본인들과 대치하며 싸우게 된다.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던 일본인 노동자들도 일본인의 집단폭행에 대하여 조선인 노동자와 함께 싸웠다.
하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배상도씨가 일본인들에게 잡혀 집단폭행 당해 사망하게 된다. 당시 신문에 따르면 두 사람의 시신이 길바닥에 3일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1988년 9월부터 동포들과 일본인들이 함께 키모토사건의 진상규명, 학살에 대한 행정으로서의 쿠마노시의 책임추구, 쿠마노시사의 수정 요구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1994년 11월에 두 사람을 위한 추도비를 건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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